속보= 지난달 25일 전주시내에서 발생한 여성 납치강도사건 용의자는 7년 전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강도강간 사건 용의자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11월 27일자 4면 보도)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고 수배 전단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공개수배에 나섰다.
지난 30일 전북지방경찰청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 A씨의 차량에서 용의자의 지문과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2008년 대전 둔산지역에서 발생한 강도강간 사건의 용의자와 동일 인물임을 확인했다.
당시 대전 경찰은 DNA를 확보했지만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용의자가 특정됨에 따라 경찰은 사건 당일인 지난 25일 오후 현금을 인출하는 모습이 은행 CC(폐쇄회로)TV에 찍힌 40대 남자의 수배 전단지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배포하는 등 용의자를 공개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165㎝의 키에 범행 당시 검정색 모자와 패딩점퍼를 입고, 뿔테 안경을 착용했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은행 CCTV를 인식하고 모습을 최대한 감추는 등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을 반드시 검거해 대전 사건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주민의 제보를 당부드린다”며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에게는 신고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인은 지난 25일 오후 7시께 전주종합경기장에서 30대 여성 A씨가 승용차에 타려는 순간, 뒷좌석에 올라타 A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2시간30분 가량 끌고 다닌 뒤 신용카드를 빼앗아 전주 중앙시장 부근의 한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100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 이날 오후 9시30분께 풀려난 A씨는 주변 시민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용의자를 목격한 사람은 전주 덕진경찰서(☎ 063-713-0163·713-0375)로 제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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