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20여년 생생한 방송활동 유쾌하게 풀어내

김태은 KBS전주 아나운서〈대통령을 웃긴 여자〉출간

 

‘방송을 시작할때 느꼈던 출발선에서의 두근거림과 뜀박질할때의 거친 호흡이 생생하다. 하루에도 여러번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뛰었지만 나는 이런 방송코스가 좋았다. 이제 나에게 방송은 여유롭게 경치감상을 하며 주변에 인사도 건넬 수 있는 둘레길이 되었다.’

 

김태은 KBS전주방송총국 아나운서는 재주가 많아 ‘아나테이너(아나운서와 엔터테이너를 합친 신조어)’로 불린다. 1994년 입사해 뉴스와 시사교양프로그램 진행은 기본으로 하고, 15년째 지키고 있는 라디오프로그램(김태은의 가요뱅크)에 다양한 행사까지 두루 섭렵했다. 특히 그는 기획과 진행에서 탁월한 유머감각을 뽐내며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한다. ‘무한 긍정과 도돌이표 긍정, 밑도 끝도 없는 긍정’이 체화돼 상대를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방송인 이금희씨는 “처음 봤을때의 느낌이 씩씩 명랑 발랄의 비타민이었다”며, “지칠법도 한데 지치기는 커녕 날이 갈수록 점점 더 힘이 넘친다”고 했다.

 

이러한 그의 매력과 방송활동기가 <대통령을 웃긴 여자> (도서출판 더클)로 정리됐다. 아나운서 아버지를 따라 자연스럽게 방송과 친해졌고, 입사 후에는 성실하게 자기관리에 힘써 20여년째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오랫동안 아침방송을 하면서도 지각 한번 하지 않았을 정도. 준비된 자세는 예고되지 않은 자리에서 빛을 발했는데 대통령을 모신 자리에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 ‘대통령을 웃긴 여자’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책은 방송에서는 털어놓지 못했던 자신과 방송현장의 이야기를 독자들과 공유하고, 특히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실전의 비법을 전하기 위해 엮었다. 시간을 다투며 긴박하게 돌아가는 현장의 에피소드가 경쾌한 문체에 담겼다.

 

현재 KBS전주의 ‘뉴스광장’ ‘김태은의 가요뱅크’ ‘아침마당 전북’등을 진행하고 있다.

은수정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만평[전북만평-정윤성] 정년연장 필요성!..그러나…

정치일반李대통령 “소방공무원 헌신으로 평범한 일상 가능…걸맞은 예우 다할 것”

전주금요일 오후 2시 퇴근…전주시, 주 4.5일 근무제 시범 운영

정치일반더민주전북혁신회의 3기 출범

국회·정당여야, 소방의날 맞아 "소방 공무원 헌신에 감사"…제도지원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