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SSK 개인기록과 압축근대연구단 〈금계일기〉 출간
<금계일기> 는 충북 청주시 옥산면 금계리에서 태어나 일생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곽상영(郭尙榮, 1921∼2000) 선생이 64년 동안 자신의 일상과 학교생활, 지역사회 실정 등을 꼼꼼하게 담아낸 기록이다. 금계일기>
지난해 초 가족으로부터 일기 자료를 건네받은 연구팀은 우선 저자가 16세이던 1937년부터 1970년까지의 기록을 추려 1차 성과를 냈다. 이후 30년간의 일기는 다시 1년 동안의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출간할 예정이다.
저자는 1941년 초등학교 교사로 첫 발령을 받은 후, 1987년 정년퇴임 때까지 46년 동안 줄곧 교단을 지켰다. 일기는 저자의 교단생활과 10여명의 가족을 거느린 가장으로서의 삶이 중심 주제를 이루고 있다.
박봉의 교사였던 그는 자녀 양육뿐 아니라 동생들의 교육·혼사까지 책임져야 했다. 저자는 당시 사회의 변화상과 학교 교육의 실상, 가장으로서의 일상 등을 일기에 세세하게 담아냈다.
이같은 점에서 ‘금계일기’는 한 지식인이 체험한 한국사회의 작은 역사라 할 수 있다.
한편 연구단은 지난 4년 동안 전북 임실의 <창평일기> (전4권, 1969∼1994)와 경북 김천의 <아포일기> (전5권, 1969∼2000)를 출간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하면서 근대화 시기의 농민 생활사 연구를 진행했다. 아포일기> 창평일기>
그리고 연구 5년째를 맞아 개인기록 자료의 범위를 농촌에서 도시로, 농민에서 지식인·노동자·여성 등으로 확대했다. <금계일기> 는 이같은 연구범위 확대의 첫 번째 작업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금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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