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고위공무원이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께 남원시 A 국장(59)이 남원시 대강면 월탄리 선산(先山)에서 소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매형(70)이 발견해 신고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플라스틱 의자와 빨랫줄, 물과 지갑, 휴대전화가 든 가방이 발견됐으며 가방에는 A씨가 자신의 자동차등록증 겉비닐에 “여보 사랑한다. 미안해”라고 쓴 메모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국장은 여직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22일 피혐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국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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