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우정청, 작년보다 택배물량 증가
올해도 추석 명절 선물을 보내기 위한 ‘택배전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5만원 이하의 지역 특산물과 농산물이 인기다.
6일 전북지방우정청이 밝힌 ‘2016년도 추석 우편물 특별처리 현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8일간 우체국에서 처리한 소포우편물(택배)량은 총 48만7132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추석 명절을 앞둔 9월 7일~14일까지 8일간 처리한 물량(37만3249건)과 비교해 30.5%(11만3883건)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 택배 물량은 접수가 28만3336건(35%↑·7만3588건), 배달이 20만3796건(24.6%↑·4만295건)으로 지난 해 추석기간보다 각각 증가했다. 날짜별 택배 처리물량은 추석을 2주 가량 앞둔 지난 달 29일(5만2311건), 30일(7만52건), 31일(6만4262건), 9월 1일(7만182건), 2일(7만6654건)에 하루 5~7만건을 보였다가 주말인 3일(4만2938건)과 4일(1621건)에는 점차 낮아진 뒤 추석을 일주일 여 앞둔 5일(10만4162건) 다시 폭증했다.
특히 지난 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우정청 인터넷 쇼핑몰인 ‘우체국쇼핑’을 통해 전북지역에서 구매한 명절 선물용 상품은 총 8만5000개에 달했다. 이는 지난 해 9월 1일부터 17일간 전북지역에서 구매한 상품(6만8000개)과 비교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고가의 상품 보다는 5만원 이하의 지역 특산물 및 농산물의 매출이 늘어났다는 게 전북우정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북우정청 관계자는 “올 추석 택배 물량 중 상당수가 5만원 이하의 상품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김영란법 시행을 앞둔 마지막 명절이지만, 택배 처리물량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