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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군정실기' 통해 동학농민혁명 탐구

기념재단, 6일 정기학술대회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승우)이 오는 6일 국립 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2016 동학농민혁명 정기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발견된 문서 자료 <갑오군정실기(甲午軍政實記)> 속 기록을 토대로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탐구하고 재인식하는 자리다.

 

총 10권(923면)으로 구성된 <갑오군정실기> 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를 진압하기 위해 조선정부가 설치한 ‘양호도순무영’에서 주고받은 문서를 정리한 자료이다. 최근 일본으로 반출된 문화재 반환과정에서 확인됐고, 신영우 충북대 명예교수의 노력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책에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는 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기록돼 있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갑오군정실기> 에는 동학농민혁명 최고 지도자 중 한명인 김개남의 처형과정과 효수과정이 매우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구체적인 활동이 확인되지 않았던 또 다른 주요 지도자, 성두한이 충청도 청풍 등 4개 군현에서 동학농민군을 이끌고 혁명 과정에서 부친과 아들까지 3대가 처형된 것이 밝혀졌다. 동학혁명 2차 봉기 진압 기구인 양호도순무영의 조직과 활동, 황해도 지역 농민군의 활동도 확인됐다.

 

따라서 기조강연에서는 이이화 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이 ‘동학농민혁명 자료 수집 과정과 <갑오군정실기> 의 가치’에 대해 말하고, 박상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신영우 충북대 명예교수가 <갑오군정실기> 의 발견 경위와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한다.

 

이병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 박준성 역사연구소 연구원, 왕현종 연세대 교수 등은 <갑오군정실기> 를 통해 새로 발견된 사실들에 대해 발표한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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