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건 총사업비 1조원 넘어 전북지역 기업들 초미 관심 / 공동도급 30%·하도급 50% 지역업체 참여 권고
총 1조원이 넘는 새만금 관련 대형공사가 연내 잇달아 발주될 예정이어서 수주난을 겪고 있는 도내 건설업체에게 ‘가뭄의 단비’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 등에 따르면 새만금 남북2축 도로건설공사 3·4공구와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6공구 매립공사가 빠르면 이번 주말께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공고될 예정이다.
남북2축 3·4공구는 새만금개발청이 발주의뢰한 공사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집행된다.
총사업비 3431억원 규모의 3공구는 새만금 북측에 1950m 규모의 장대교량을 포함해 총연장 3.0㎞의 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고 4공구는 북측에 교량 3개소를 포함한 9.7㎞의 도로를 개설하는 공사로 총사업비는 1777억원에 달한다.
특히 새만금개발청은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동도급 시 30%, 하도급 시 50% 이상의 지역업체 참여 권고를 공고문에 명시하기로 했고 내년 4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도 산업단지 6공구를 발주의뢰한 상태다. 늦어도 다음주 내에는 공사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단지 6공구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190㏊의 부지를 매립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545억원으로 농어촌공사가 처음으로 내놓는 종합심사낙찰제 공사이다.
이외에도 농어촌공사는 총 4693억원 규모의 토목공사 4건의 발주의뢰를 앞두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총사업비 824억원 규모의 만경6공구 방수제 건설공사와 농업용지 조성공사 7-1공구(1970억원), 7-2공구(1439억원), 바이오작물시범생산단지(460억원) 등이다.
방수제 건설공사는 산업용지로 분류된 만경6공구 남측에 연장 5.40㎞의 방수제와 배수문 2개소, 서측에 2.8㎞ 규모의 가토제를 건설하는 공사다.
농업용지 조성공사는 각각 단지조성에 필요한 준설과 정지공사, 용수로 및 배수로, 도로 등을 개설하는 사업으로 모두 연내 입찰공고될 예정이다.
도내 건설업계는 사업비 규모가 커 단독 입찰은 어렵지만 공동도급이나 하도급으로는 참여할 수 있어 발주를 앞둔 새만금 관련 대형공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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