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미분양 주택 2382호 / 올해도 민간 8993세대 분양 예정
전북지역 주택 공급 과잉 우려가 현실화 됐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5만6413호로 1년 전인 전년동월 6만1512호 대비 8.2%(5099호) 감소했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도 전년동월 1만518호 대비 4.8%(507호) 감소한 1만11호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북지역은 미분양 및 준공후 미분양 주택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미분양 주택의 경우 지난해 12월말 기준 2382호로 전년동월 1227호 대비 94.1%(1155호) 급증하며 충남(9323호), 경남(8014호), 충북(3989호), 강원(3314호)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5번째로 미분양 주택이 많았다.
악성 물량인 준공후 미분양 주택도 752호로 전년동월 347호 대비 116.7%(405호) 급증했다. 이는 경기(3463호), 인천(1283호), 강원(1085호)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군산시가 456호로 가장 많았고 완주군 141호, 익산시 56호, 임실군 47호, 정읍시 21호, 김제시 18호, 전주시 13호로 뒤를 이었으며 다른 지역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은 지난 2013년에 25개 단지에서 1470세대, 2014년에 24개 단지에서 1197세대, 2015년에 24개 단지에서 1227세대 등 미분양이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도내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만1870세대가 분양된데 이어 올해에도 민영아파트 분양물량이 9000세대에 달해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일부 아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은 미분양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 전주 효천지구 3626세대와 826세대 규모의 전주 에코시티 8블록 물량, 1390세대 규모의 전주 바구멀1구역 재개발, 1986세대 규모의 전주 서신동 감나물골, 군산 나운금호어울림 993세대, 익산 부송공동주택 172세대 등 올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가 8993세대에 달하지만 입지와 정주여건 등을 고려할 때 미분양 물량이 적지않을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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