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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집값 60만원 오를때 '강남은 3억' 올라

박근혜 정부 4년간 비교분석 결과 / 강남 3구 상승액 보다 '500배 차이'

 

박근혜 정부 4년 간 전북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큰 서울의 강남 3구와 비교했을 때 500배나 차이가 난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전주병)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의 아파트 가격은 한 채당 60만원이 오른 반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는 한 채당 3억 원이 올랐다. 전북의 아파트 상승 가격은 전국 평균 상승액인 3400만원의 50분의 1수준이다.

 

정 의원은 “현 정부 4년간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약 700조원이 상승했다”며 “높은 상승폭을 보인 아파트의 60%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아파트 가격에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전북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호남권역으로 묶인 전남·광주와도 격차가 컸다. 한 채 당 약 726만원이 올라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낮은 상승폭을 보인 전남과는 13배 차이, 4400만원이 오른 광주와는 78배가 차이 났다.

 

전북 등 전라권은 권역별 아파트 시가 총액 상승에서도 낮은 순위였다. 수도권, 경상권, 전라권, 충청권, 강원·제주 등 5개 권역에서 전라권의 상승분은 26조원으로 권역별 전체 상승분 696조원 중 3.9%를 차지, 18조원으로 전체 상승분의 2.6%를 차지한 강원·제주의 뒤를 이었다.

 

반면 수도권은 414조원으로 전체 상승분 중 59.5%를 차지했으며, 경상권은 177조원으로 25.4%였다.

 

정 의원은 “아파트값 등 집값 상승은 수도권 등 특정지역과 전북의 자산격차를 심화시키는 주범”이라며 “지역 별 자산격차해소를 위해, 국회가 아파트값 거품 제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어 “박근혜 정부 들어 국회의 부동산 3법 개정 등 규제완화로 부동산 거품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조속히 값 싸고 질 좋은 공공주택 공급, 임대주택 확충, 임대소득세 강화 등의 정책을 통해 부동산 거품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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