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군산미술상에 유기종(51) 사진작가가 선정됐다.
군산미술상위원회가 제정한 군산미술상은 군산지역 미술을 활성화하고, 작가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군산 예깊미술관, 웨딩아이 후원으로 제1회 고(故) 서희화 작가, 제2회 김병철 작가, 제3회 이상훈 예술기획자·고보연 작가에게 수여했다.
유기종 작가는 왕성한 활동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구축하고, 군산지역 미술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 작가는 “선후배 작가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도 ‘점·선·면 프로젝트’를 통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공존하는 부분을 사진으로 이야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림의 3요소인 점·선·면으로 작가적 물음을 던진다. 과거 전시 ‘존재의 무게’, ‘Seed-점의 기억’은 보이지 않는 바람, 사랑, 영혼을 점과 선으로 드러내 보인다. 현재는 전북지역 지리적·문화적 특징을 선(획)의 모티브로 삼아 작업하고 있다.
유 작가는 김제 출생으로 1986년 군산대 미술학과(동양화 전공), 1999년 군산대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원을 졸업한 뒤 회화에서 사진으로 작업을 전환했다. 물감이 아닌 빛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 회화에서 사진으로 작업 방식만 바뀌었을 뿐, 자연과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작업 형태는 그대로다. 2001년부터 전주와 서울에서 7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한편 군산미술상 수상자에게는 개인전 기회와 함께 창작지원금 400만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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