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증 추정
치매를 앓던 90대 노인이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6시12분께 고창군 부안면 한 마을 길가에서 A씨(92)가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람이 도로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 한 결과 인근 집에서 홀로 살던 A씨인 것을 확인했으며, 발견 당시 A씨는 셔츠와 환자복 바지만 입은 채 였다.
조사결과 A씨는 치매로 고창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사고 이틀 전 퇴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고창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1도를 기록한 것을 토대로 A씨가 밖으로 나왔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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