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성단체, 세계여성의 날 맞아
성추행 부안여고 교사 등 ‘걸림돌’
도내 여성단체가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북지역 여성발전의 ‘걸림돌’로 전북도교육청 인사위원회와 전북지방경찰청, 부안여고 가해자 교사 및 1심 재판부(정읍지원)를 선정했다.
(사)전북여성단체연합(이하 전북여연)은 8일 성명을 내고 “전북지역여성발전에 저해가 된 걸림돌로 이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여연은 도교육청 인사위가 10대 여성들을 성희롱해 불구속 기소된 소속 공무원을 직위해제 않고 징계도 보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부안여고 모 교사의 성폭력 사건 처리과정에서 학생설문조사 결과를 다시 학교에 건네주면서 2차피해를 발생시켜 걸림돌로 선정됐다.
부안여고 가해자 교사와 1심 재판부도 걸림돌로 선정됐다. 전북여연은 여고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해당 교사와 이 사건에 대해 집행유예 판결을 내린 정읍지원 합의부에 대해 “해당교사는 전북도민을 분노하게 했고, 법원의 판결은 국민들의 법감정을 무시한 솜방망이이자 면죄부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북여연은 걸림돌과 함께 여성들의 힘이 되어준 개인과 단체를 디딤돌로 선정했다. 디딤돌로는 교육청 공무원 여성인권침해사건을 인지하고 알린 ‘전북마음모아봉사단’, 경력단절 여성과 보육등 여성의제 영역에서 의회활동을 벌인 전주시의회 서난이 의원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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