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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웅 전주시장 예비후보 "전주 국가예산, 내로남불"

“과거 정무부지사 재직땐
혁신도시 예산 확보 홍보
이제 와선 제외시키다니”

전주시장 선거에서도 공방이 시작됐다.

 

이현웅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SNS 등을 통해 전주시의 국가예산 확보액이 4년 전보다 크게 줄었다고 지적한데 대해 전주시가 “혁신도시 건설 사업비를 빼면 국가예산 확보액이 오히려 늘었다”고 반박하자, 이 예비후보가 전주시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 시장은 정무부지사 재직 시절 혁신도시 사업예산을 국가예산으로 확보했다고 연말마다 홍보했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그런 사업예산은 국가예산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논리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들고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인가?”라며 ‘내로남불’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그는 “(제가 주장한 내용이)악의적인 편집이라 말하는데 사실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싶었고, 지난해 12월 25일 방송뉴스 내용을 인용했을 뿐”이라며 “저에게 반박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자세히 소명하시길 바라며, 2010년도부터 다른 시·도와 동일한 기준으로 계산해서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15일 브리핑을 열어 “일각에서 2014년 시의 국가예산이 7888억원에서 2018년 5691억원으로 줄었다는 말이 나오지만 당시 혁신도시 조성 등 국가주도 도시개발사업 예산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오히려 4년 동안 예산이 3000억원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2014년 국가예산에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4788억원, 만성지구 도시개발 840억원 등이 포함돼 발표된 것으로, 이를 제외한 국가예산은 2260억원 이었다는 것이다.

 

시는 이어 “다른 일부 지자체들은 국가예산에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등 국비보조금을 합산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주시는 올해 발표한 국가예산에 그런 부분들을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이런 예산들을 모두 포함하면 올해 전주시 국가예산은 1조 701억원 규모”라고 주장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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