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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아닌 BMW 임실서 불

신덕면 오궁리 도로서
도내 2번째, 전국 40번째

▲ 15일 오전 4시 17분께 임실군 신덕면 오궁리 하촌마을 인근 도로에서 BMW X1(2012년식)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제공=전북소방본부

‘불자동차’란 오명을 얻은 BMW 차량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도내에서 2번째, 전국적으로는 벌써 40번째 화재다.

15일 오전 4시 17분께 임실군 신덕면 오궁리 하촌마을 인근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BMW X1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이 전소해 소방서 추산 17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운전자 A씨(28)는 “주행중 차량에 이상을 느껴 정차한 뒤 보닛을 열자 연기가 새어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이 점점 커져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에 탄 차량은 2012년 4월에 생산한 차종으로 BMW 측에서 발표한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차종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 X1 차량의 경우 2012년 6월부터 2014년 2월 생산한 차량이 리콜 대상이다.

그동안 BMW X4·X5·X6 등에서 화재가 발생한 적은 있지만, 소형 SUV인 X1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BMW 차량 화재로 올해 전국에서 화재가 발생한 BMW 차량은 총 40대로 늘었다. 특히 리콜 대상이 아닌 차종 중에서 올해 불이 난 BMW 차량은 11대가 됐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BMW가 경유차 10만6317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발표한 지 19일 만인 지난 14일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에 대한 운행정지명령 처분을 내려줄 것을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요청했다.

그러나 발표 하루 만에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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