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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금속노동조합 “노조 임원 매수해 노조 파괴한 현대필터산업 규탄”

전북금속노동조합 전북지부는 14일 익산고용노동지청 앞에서 ‘현대필터산업 주식회사 노조파괴행위 규탄 및 처벌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대필터산업 주식회사는 익산에 있는 국내 4개 담배필터 제조업체 중 하나다.

조합은 “이 회사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화장실 갈 시간, 점심시간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2016년 5월 노동조합을 설립해 금속노조에 가입하고 노동조합 활동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조합 임원 및 간부들을 회유하고 압박해 ‘금속노조 탈퇴 및 기업노조 설립’을 유도·지시한 정황이 최근 노동조합 간부들의 증언에 의해 드러났다는 게 조합의 주장이다.

이들은 이날 “이는 명백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81조 위반에 해당되는 부당노동행위”라며 “회사 대표 및 간부를 고소·고발한다”고 밝혔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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