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용직 시집 ‘산수화’

산속 / 물소리 종알거리고 // 난쟁이 소나무 친친 감아 / 똬리 틀었네 // 절벽 기댄 띠집 / 허기에 휘청거리고 // 까마귀 바람길 / 늘어진 계곡 // 백발노인 꼴망태 / 혼자서 가네 (‘산수화’ 전문)

전용직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산수화> (황금알)를 출간했다. 시집에는 4부에 걸쳐 65편의 시가 실렸다.

문학평론가 전정구 전북대 명예교수는 “실생활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인 전용직의 인생살이를 <산수화> 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시인의 회상-과거의 기억은 과거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충만한 창조의 힘으로 현실로 호명되고, 영혼의 움직임은 시집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부조되어 있다”고 평했다.

전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강가에서 종이배를 띄운다. 강을 건너 바다에 닿아 그대 가슴에 출렁이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완주 봉동에서 태어난 전 시인은 전북대 사범대학과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고, 지난 2002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2010년 첫 시집 <붓으로 마음을 세우다> 가 있으며 한국문협과 전북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용수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국회·정당국회, 이 정부 첫 예산안 경제부처 심사 돌입…728조 놓고 여야 공방

정치일반지방선거 경선 시작도 안했는 데 ‘조기과열’…전북서 극심한 피로도

자치·의회전북도-캠코, 유휴 국유재산 자활사업 모델 부상

사회일반전북서 택시 기사 등 운전자 폭행 사건 꾸준

전주전주시 기업 유치 헛구호 그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