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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로 진안군수, 금품살포 의혹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홍삼엑기스 제품은 일체 알지도 못해, 제품 돌리는데 개입 사실 없어”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홍삼선물세트를 돌린 혐의로 기소된 이항로 진안군수(62)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9일 오후 전주지법 2호법정 제1형사부 박정제 부장판사 심리로 이 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다루는 첫 재판이 진행됐다.

이날 검찰은 이 군수가 홍삼선물세트 전달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공소사실에 대한 모두발언을 진행했고, 이에 대해 이 군수측 변호인은 “홍삼엑기스제품은 일체 알지도 못하고 제품을 돌리는데 개입한 사실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또 “택배기사 모임에 초대받거나 다른 피고인을 시켜 물품을 협찬하게 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 군수와 공모해 선물을 돌린 측근 박모씨(42·구속기소) 등 4명의 변호인 역시 “(선물을 받았다는) 상대방이 특정돼 있지 않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 군수는 박씨등 4명과 함께 설과 추석 명절을 전후해 진안군내 유권자 400여 명에게 2900만원 상당의 홍삼엑기스 선물세트를 돌린 혐의를 받고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또 같은 해 7월30일 진안군 정천면에서 열린 진안군 택배기사 30여 명이 모인 야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택배기사들에 과일과 화장품 등 10만원 상당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음 재판은 오는 16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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