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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올랐는데 국가예산은 그대로"

전북지역 아동센터 220곳 300여명, 서울 광화문 상경집회

“센터 운영에 필요한 최소 필요경비와 인건비를 분리해 지원하라.”

최저 임금이 큰 폭으로 올라 지역아동센터 인건비 비중은 커진 반면 국가 지원예산은 이를 반영하지 못해 아동 교육프로그램이 축소될 전망이다.

전북지역 아동센터 종사자들은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과 합류해 ‘아동 프로그램비 등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지원을 확충하고, 사회복지사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상경집회를 벌인다.

지역아동센터 예산사태 해결을 위한 추경쟁취연대는 “14년 동안 후퇴하는 아동복지의 현장에서 아동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대우를 받으면서도 현장을 지켰던 지역아동센터의 종사자들이 현장을 나와 광화문으로 향하게 되었다”면서 “정부는 지역아동센터 위상에 맞는 예산을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올해 지역아동센터 기본운영비 지원 예산은 2018년 대비 2.8% 상승했다. 신규 센터 추가에 따른 예산 증가분을 감안하면 실제는 약 2.5% 상승한 것으로, 이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것에 불과하다”며, “올해 10.9% 증가한 최저임금에 따른 급여지급 등 인건비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경집회에는 전북지역 지역아동센터 284곳 가운데 220곳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윤자 전북아동센터협의회장은 “아동센터 종사자들은 최저임금을 받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예산 부족으로 아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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