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글로벌 최대 운용사 블랙록 마크 와이즈먼 부회장 초청 포럼 개최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로날드 오헨리 신임 회장, 비밀리 국민연금공단 방문도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이 잇달아 국민연금공단, 전북을 찾고 있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과 뉴욕멜론은행(BNY Mellon)에 이어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까지 굴지의 자산운용 ‘큰손’들이 국민연금공단을 찾으면서 전북이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받는데 큰 탄력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은 27일 전주시 덕진구 공단 기금관에서 글로벌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 마크 와이즈먼(Senior Mark Wiseman) 부회장을 초청,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지난 1월 안효준 기금이사의 북미 출장 당시 블랙록 측과 면담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양측은 글로벌 투자환경에 대한 각 기관의 견해를 공유하고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블랙록 자산운용은 운용자산 규모가 6780조원에 달하는 전 세계 최대규모 자산운용사이다.
액티브주식운용·대체투자 자산을 총괄하는 마크 와이즈먼 블랙록 부회장은 포럼에서 “주식과 대체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국민연금기금의 포트폴리오 변화 방향이 CCIB의 면화 방향과도 일맥상통 하다”며 “리스크 요인을 고려한 투자 다변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에 앞서 마크 와이즈먼 부회장은 김성주 이사장과 면담을 갖고 글로벌 투자환경과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 했다.
특히 마크 와이즈먼 부회장은 김 이사장과의 면담에서 블랙록의 환경과 지배, 사회구조(ESG) 투자 현황에 대하여 설명하고 CPPIB의 CEO 재직 당시 자산 구조 개편 및 운용조직 강화에 노력한 경험을 공유했다.
굴지의 자산운용사 고위 임원들은 최근 잇달아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하고 있다.
전날에는 글로벌 수탁 1위인 SSBT 신임 로날드 오헨리(Ronald P. O’Hanley) 신임 회장이 공단에 직접 방문, 김 이사장과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SSBT는 지난해 11월 9일 조쉬 홀리(Joesph L. Hooley) 회장이 국민연금공단을 찾아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 현 회장이 잇달아 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지난 1월 24일에는 2위 수탁은행인 BNY멜론이 해외투자 자산관리와 전주사무소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NY멜론은 협약에 따라 SSBT와 함께 2022년까지 194조원의 공단 해외투자 자산관리를 하게 된다.
금융 전문가들은 “SSBT와 BNY의 업무협약에 이어 블랙록 부회장까지 국민연금 공단을 방문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미 두 은행의 투자운용과 전주사무소 개소 부분에 대한 논의가 블랙록 측과도 오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국민연금기금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해외투자와 주식·대체투자 확대 등의 투자 다변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글로벌 최대 운용사와의 이번 포럼이 기금운용 역량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연금의 위상 강화를 위해 국내외 투자기관과 교류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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