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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전주 출신 이원호 작가 역사무협소설 ‘불멸의 백제’ 펴내

1년여간 전북일보에 연재한 305회 중 250회 두 권으로 엮어
전라도 탄생 1000년 기념…“백제 역사 자랑스럽게 여겨야”

“역사는 승자에 의해 기록되고 패자는 철저히 왜곡, 소멸시켰다. 1400년 전, 황산벌에서만 잠깐 등장시켰던 장군 계백이 이 곳 칠봉산성에서부터 새로운 역사를 쓴다.”

전주 출신의 대중소설가 이원호 작가가 지난해 전라도 탄생 1000년을 기념해 만든 소설 ‘불멸의 백제’를 두 권의 책으로 엮었다.

소설 ‘불멸의 백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북일보 지면을 통해 15장 305회에 걸쳐 연재한 바 있다. 이원호 작가는 지난해 1월 전북일보 인터뷰를 통해 “올해가 전라도 1000년이다. 제 소설을 통해 백제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작업하겠다. 이 소설로 많은 사랑을 보내준 고향 분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연재를 앞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원호 작가는 이번 책 서두에서 “역사는 지난 과오를 모르고 지나는 민족에게 같은 고통을 준다”며 “백제 이름이 지워진 지 140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백제인의 기상이 떠돌고 있다. 그것을 우리는 모두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1권 ‘백제의 혼’에는 △1장 칠봉성주 △2장 대야성 △3장 백제의 혼 △4장 풍운의 3국 △5장 대백제 △6장 해상강국이 실렸다. 이어지는 2권 ‘백제령 왜국’에는 △7장 전쟁 △8장 안시성 △9장 신라의 위기 △10장 백제령 왜국 △11장 영주 계백 △12장 무신 △13장 동정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두 권의 책에는 전북일보 지면에 연재된 305회 중 250회에 달하는 분량이 담겨 있다. 이원호 작가는 이번에 엮지 못한 14장 당왕 이치, 15장 황산벌 등 55회의 이야기도 곧 ‘부록’ 형식을 통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원호 작가는 전주고와 전북대를 졸업하고 무역업에 종사했다. 10여년간 수출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을 설립해 경영하기도 했다. 1991년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글 <할증여행> 을 계기로 소설가의 세계에 입문했다. 이듬해부터 <밤의 대통령> (전 4부 12권), <황제의 꿈> (전 3부 9권)으로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 현재까지 역사·애정·SF·정치·무협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60종 167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서유기> <제국의 탄생> <황금제국> <영웅전설> <불륜시대> <고려혼> <신의 전설> 등이 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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