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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찰 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 사건전담 검사 배치

전주지검, 최근 경찰관간 동영상 유출 의혹 사건 전담검사 배치
사건 송치 전 전담검사 배치 이례적 “일관성있게 수사 지원 목적”

동료와의 성관계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로 A순경이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이례적으로 사건 송치 전부터 사건전담 검사를 지정해 배치했다. 경찰이 사건을 송치하기 전부터 검찰이 전담 주임검사를 배정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다.

전주지검은 “경찰관간 은밀한 동영상 유출 의혹 사건에 피해자 지원 및 성폭력사건 분야 전담검사를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지역사회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이고, 무엇보다 피해자보호(프라이버시 보호 포함)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 사건인 점을 감안해 이번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검찰은 A순경의 경찰조사부터 영장서류 등 수사진행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순경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근 전북경찰청이 도내 한 경찰서에서 떠도는 풍문을 조사하던 중 신빙성 있는 내부 진술을 확보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사건의 실체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지만 감찰과정에서 영상이 있을 것으로 판단, 사건을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해 강제수사에 착수, A순경의 차량과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도 벌였다. 그는 6월말께 동료경찰관에게 해당 영상을 보여줬던 것으로 확인됐다.

A순경은 최근 경찰조사에서 “당시 휴대전화는 잃어버렸다. 2주 전에 교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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