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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 보장’ 전북대 구 정문 앞 기린대로 횡단보도 설치 확정

시, 최근 교통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예산 문제로 내년 3월 설치

속보=전주시는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전북대학교 구 정문 앞 기린대로에 횡단보도(전주종합경기장 수당문 근처)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8월 21일자 5면)

해당 구간은 지하보도가 존재하지만 가파른 계단으로 되어 있고, 휠체어 리프트도 없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없다. 또 지하보도를 사이에 두고 기린대로 양측으로 약 200m씩 떨어진 사거리에 횡단보도가 있지만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실정이다.

그간 장애인 단체는 도로를 건너려면 거리가 너무 멀다며 횡단보도 설치를 주기적으로 요구했다.

이에 지난해 교통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지역에 대한 횡단보도 설치 안건이 총 3번이나 심의됐다. 하지만 횡단보도를 설치할 경우 전북대 재학생 및 일반인들의 무단횡단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출퇴근 시간 해당 구간에서 교통체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9월 같은 안건이 다시 교통심의위에 상정됐고 심의위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횡단보도를 설치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주완산경찰서 관계자는 “과거에는 차량 소통이 우선시 됐지만 지금은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과 안전이 우선적으로 고려돼 횡단보도가 설치된다”면서 “종합경기장 수당문 근처에 장애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과 협회가 있는 점 등을 감안해 해당 구간에 횡단보도 설치를 확정지었다”고 설명했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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