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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법, 만성법조타운 시대 공식업무 돌입

43년 덕진동 시대 지난달 마감
첫 재판 4일, 국민참여재판 16일 전주여인숙 방화사건

2일 전주지방법원이 43년 덕진동 시대를 마감하고 만성동 법조타운으로 이전해 새로운 청사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은 전주지방법원 대법정 조현욱 기자
2일 전주지방법원이 43년 덕진동 시대를 마감하고 만성동 법조타운으로 이전해 새로운 청사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은 전주지방법원 대법정. 조현욱 기자

전주지방법원(법원장 한승)이 43년 덕진동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청사인 만성 법조타운으로 이전해 2일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첫 재판은 오는 4일부터 진행된다. 지역사회 관심이 높고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되는 전주지법 대법정 첫 재판은 오는 16일 ‘전주 여인숙 방화 사건’이다.

2016년 11월 첫 삽을 뜬 전주지법 신청사 신축사업은 공사비 730억 원을 투입해 만성동 1258-3번지에 대지면적 3만2982㎡, 연면적 3만8934㎡,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 외관은 전통문화도시 전주라는 상징성이 가미됐다. 지붕은 곡선 형태로, 처마 등 전통 건축 요소가 적극 활용됐다. 또 좌우 대칭으로 평등을, 대나무의 수직패턴이 적용된 창문형식을 통해 정의와 원칙을 표현했다.

한국 근·현대 법조계를 이끈 법조삼성(초대 대법원장 김병로, 최대교 전 서울고검장, 김홍섭 서울고법원장) 흉상도 1층에 세워졌다.

또 사법접근센터를 신설해 법원을 처음 찾는 민원인과 사회적 약자에게 법률서비스, 채무상담, 심리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토록 했다.

그밖에도 현장민원실(전주시청·완주군청)을 운영해 방문 민원인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법원에 1회 방문으로 One-Stop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6일에 열리는 신청사 준공식에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참석해 준공식 치사, 현판제막식, 기념식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승 법원장은 “43년간의 덕진동 시대를 마감하고 오늘 만성동에서 전주법원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면서 “만성동 신청사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의 법원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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