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자나 깨나 불조심!

따뜻한 남풍계열의 공기유입으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이 바람들이 태백산맥을 타고 넘으면서 고온건조한 공기로 변질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진 건조주의보다 한 단계 강화된 건조경보로 대치되었다.

동쪽을 중심으로 내려진 건조특보가 점차 확대된 가운데, 불조심에 비상이 걸렸다.

습도가 낮은 날씨가 지속되면 잘 탈 수 있는 목재와 같은 물질의 수분이 대기 중으로 빼앗기면서 습도가 낮아진다.

이렇게 목재의 건조도를 장기간 수치화 한 것이 ‘실효습도’인데, 실효습도가 50% 이하면 인화가 쉽고, 40% 이하에서는 불이 잘 꺼지지 않고, 30% 이하일 경우는 자연발생적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기상청은 실효습도 35%이하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건조주의보를, 25% 이하는 건조경보를 발표한다.

이미 화재사고에 위험한 기상상황에 노출된 만큼 불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도농 상생 한마당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싹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

사건·사고익산 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8명 발생⋯역학 조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