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채권자를 12일간 감금하고 협박한 A씨(40)를 폭행과 감금, 사기,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주 한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로 만난 B씨(26)가 어리숙한 면이 있는 것을 알고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총 620만원을 가로챘다.
이후 A씨가 돈을 주지 않자 B씨는 돈을 돌려달라 했고 이에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B씨를 데리고 다니며 감금했다. 감금 기간 동안 A씨는 B씨를 폭행하기도 했고 또 B씨의 가족들을 위협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B씨가 연락이 되지 않자 그의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6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공원에서 B씨와 함께 있던 A씨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동종전과가 있고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으며 또 B씨를 보호하기 위해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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