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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서 산사태로 주택 매몰, 구조 끝에 부부 숨진 채 발견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가 주택을 덮치면서 집안에 있던 부부가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2분께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 한 마을에서 산사태로 주택 1채가 묻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산사태로 주택은 당초 있던 장소에서 약 20여m 지점까지 미끄러졌다.

주택에는 A씨(59)와 B씨(59·여) 부부가 살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이들 부부가 집안에 있었다는 주민들 진술에 따라 산사태에 매몰됐을 것으로 추정, 굴착기 등 중장비 12대와 인력 91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2차 붕괴가 발생할 수 있는 등 구조에 난항을 겪었다.

구조 6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10시 40분과 45분께 매몰된 주택에서 A씨와 B씨가 차례대로 발견됐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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