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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통안전지수, 전국 평균 미달

도로교통공단, 2019년도 교통안전지수 발표
전북 평균 78.74점, 전국 평균 78.98점 밑돌아
전주·남원·순창 제외 11개 시·군 그룹별 평균 미달
자동차·보행자·도로환경 등 전 분야 안전수준 낮아

전주 공구거리에서 한 오토바이가 신호대기 중인 차량 옆으로 역주행을 하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 공구거리에서 한 오토바이가 신호대기 중인 차량 옆으로 역주행을 하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북지역의 교통안전지수가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전국 22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산출한 2019년도 교통안전지수 결과에 따르면 전북은 평균 78.74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78.98점에 미달한 수치다.

교통안전지수는 도로교통공단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심각도별 사고건수와 사상자수를 기초로 인구수와 도로연장을 고려해 교통안전도를 평가한 결과다.

공단은 사업용 자동차(버스, 택시, 화물, 렌터카), 자전거 및 이륜차, 보행자(횡단중, 차도통행중, 길가장자리통행중, 보도통행중), 교통약자(어린이, 노인), 운전자(과속, 신호위반, 음주운전, 중앙선침범), 도로환경(단일로, 교차로) 등 6개 영역 및 18개 세부지표를 토대로 평가를 진행하고 A부터 E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해 결과를 지난 4일 발표했다.

지역규모를 고려해 4개 그룹별로 나눠 평가한 결과를 보면, 인구 30만 이상 시 그룹에서 전주가 73.90점으로 그룹 평균 73.39점을 넘어섰다. 하지만 보행자·교통약자·운전자 영역에서는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인구 30만 이하 시 그룹에서는 남원이 82.99점으로 그룹 평균 79.20점을 넘어섰지만 익산이 71.38점, 군산이 76.70점, 김제가 77.61점, 정읍이 77.69점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군 그룹에서는 80.97점을 받은 순창만 그룹 평균 80.94점을 겨우 넘었고 나머지는 전부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무주가 76.60점, 임실이 78.76점, 부안이 79.07점, 장수가 79.13점, 고창이 79.95점, 완주가 80.34점, 진안이 80.59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역별 평가 역시 대부분의 시·군이 자동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전 분야에서 안전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부터 E까지 5개 등급 중 익산은 E등급, 군산·완주·장수·고창·부안은 D등급으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민경진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2019년도 교통안전지수 산출 결과에 나타난 취약 영역 및 세부지표에 대해 교통안전대책이 특히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치단체 종합 통계분석 등 지역 교통안전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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