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공공기관 성별 임금 격차 조사 발표
도내 공공기관 평균 19.86% 남녀 임금 차별
새만금개발공사가 최대 28.07%로 가장 높아
도내 공공기관의 남녀 임금 격차가 여전히 20%대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가 2019년도 전국 공공기관 362개의 성별임금격차 조사 결과, 전북 11개 공공기관의 남녀 임금격차는 전국평균(19.9%) 보다 다소 낮은 19.86%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가장 높은 성별임금격차를 보인 기관은 새만금개발공사의 28.07%다. 이어 태권도진흥재단 26.82%, 한국농어촌공사 23.15%, 한국식품연구원 21.92%, 한국전기안전공사 20.56%,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44% 등이 평균 격차보다 높았다.
반면, 한국국토정보공사(9.61%)와 전북대학교병원(14.3%)의 남녀 임금격차가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17.41%, 농업기술실용화재단 17.59%, 국민연금공단 18.61%의 격차를 나타냈다.
전국적으로 정부법무공단이 47.90%, ㈜한국건설관리공사가 42.44%, 주)에스알 42.33%, 한국전기연구원 40.17% 등 순으로 남녀 높은 임금격차가 났다.
여가부는 성별임금격차가 큰 15개 기관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관이 평균 성별근속년수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길고, 여성 일반정규직의 주요 또는 상위 직급 비중이 남성의 경우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조경욱 전북여성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공공기관의 남녀 간 임금격차가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격차가 크다”며, “이 같은 문제는 여성의 경력단절 등의 이유에서 나오는 만큼 남성의 육아휴직 참여 확대 및 육아 휴직 시 지자체 도움 재원 마련과 같은 복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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