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국가조달백신 326건 접종
22일 중단 이후에도 접종 건수 다수
전국서 백신 접종자 12명 이상 증세
질병관리청 "식약처 검사 후 접종 재개 결정"
정부가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을 긴급히 중단했지만 해당 백신 접종 사례가 계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청과 전북도 등에 따르면 3일 기준 전국 280개의 의료기관에서 2295명에게 문제의 국가조달백신을 접종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73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 361건, 전북 326건 등의 순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체 접종 건수 중 1599건(69.7%)은 정부의 중단 조치 이전에 접종됐으며(지난달 22일), 458건(19.9%)은 중단 고지일 날 접종, 나머지 238건(10.4%)은 중단 이후에 접종됐다.
전북에서 접종된 326건 중 256건(78.5%)은 중단조치 이전에 접종됐으며, 63건(19.3%)은 접종 중단 고지일 접종, 나머지 7건(2.14%)가 중단 이후에 접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중단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이유에 대해 관리 부주의 및 지침 미준수 등으로 인한 접종 사례로 보고, 접종을 시행한 의료기관에 대해 계약 해지 등 조치했다.
전국에서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 반응자는 총 12건으로 이들은 발열, 설사, 몸살 등의 증상을 보였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증상들은 접종 후 모든 증상을 모니터링한 것으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된 것이 아니며 확인된 증상 대부분은 경증으로 현재는 증상이 없는 상태다”며 “사용 중지된 해당 물량을 사용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확인, 집계하고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중단된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에 대해 식약처의 품질검사가 완료되는 대로 접종계획을 검토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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