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초중고 학생 사교육비 월 평균 35만6000원
전북 사교육비 감소는 8년 만에 처음, 코로나19 영향 받은 것으로 분석
전북지역 사교육비 전체 평균값이 8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62.3%로 조사됐고, 이들의 월 평균 사교육비는 35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43만4000원보다 17% 적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7만9000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 45만1000원, 인천 43만6000원, 대전 43만1000원, 광주 42만3000원, 대구 41만3000원, 부산 40만5000원, 세종 40만4000원, 제주 39만5000원, 출산 38만 원, 강원 36만3000원, 전북 35만6000원, 충북 35만5000원, 경남 35만4000원, 충남 32만4000원, 전남 32만4000원, 경북 31만9000원 순으로 많았다.
학교별 전북지역 사교육비는 초등 26만2000원, 중등 41만2000원, 고등 49만4000원이었다.
도내 사교육비를 전체 학생으로 넓히면 월 평균 22만2000원이 된다. 이는 전년(24만 원)보다 7.5% 감소한 금액이다. 전북에서 사교육비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13년(17만5000원)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사교육비 감소는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자 학생들이 학원을 나가는 일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주에 사는 한 학부모는 “사교육 비용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맞벌이를 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아이가 혼자 있는 것보다 학원에서 교육도 받고 보살핌을 받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며 “코로나19 감염이 무서워 지난해부터 학원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고 있어 걱정거리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국 사교육비 총액은 9조3000억 원으로 전년 10조5000억 원 대비 1조2000억 원(-11.8%) 줄어 사교육비 감소 현상은 전국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학교별 전년 대비 사교육비 등락폭은 초등 22만1000원으로 23.7% 감소, 중등 32만8000원으로 3.4% 감소, 고등 38만8000원으로 5.9% 상승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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