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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기사

김재윤 ㈜동우팜투테이블 본부장 “전북 기부 문화 발전되길”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500만원 기부
군산 최초이자 도내 2호 ‘패밀리 아너’ 탄생
“부모님 따라 봉사하는 삶 살도록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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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윤 ㈜동우팜투테이블 본부장

“다양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계시는 부모님의 가르침에 따라 지역 발전 및 주변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 84번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등록된 김재윤 ㈜동우팜투테이블 본부장(45)의 소감이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으로,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5년 내 1억 원 기부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500만원을 선뜻 기부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의 아들로, 이번 기부를 통해 군산 최초이자 도내 2호 ‘패밀리 아너’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동수 회장과 그의 아내 조경숙 씨는 2012년 전북 3호, 2018년 전북 52호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의 선행이 귀감이 되는 건 단지 큰 금액을 기부해서가 아니다.

부모의 이웃사랑 나눔 실천을 자녀가 이어 받으면서 몸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환원하고, 이를 통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지역의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부자의 숨은 마음이 담겨져 있다.

김동수 회장은 군산도시가스㈜·㈜동우 등 기업 뿐 만 아니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위원 군산·익산지역협의회, 군산상공회의소 등 여러 단체의 회장직을 맡으면서 연탄봉사 및 소외계층 성금 등 여러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봉사정신은 김 본부장에게 고스란히 선한 영향력으로 전달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번에 기부를 하게 된 것도 부모님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부모님으로부터 “항상 답게 살아라”라는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답게’라는 말이 포괄적이고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나, 여기에는 더욱 성장해서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기 바라는 부모님의 뜻이 담겨져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일까. 이번 기부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계속해서 더 잘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동시에 느꼈다는 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사실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며 “다만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주변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은 또 무엇인지 고민하고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부는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이웃을 위해 나누려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며 “전북에 기부문화가 더욱 발전되고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기업 활동을 하는 자로서 지역과 국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본부장은 “타인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성장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군산과 더 나아가 국가에 큰 봉사를 하는 것이라 생각 한다”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전북에는 저보다 더 휼륭한 분들이 많은데 앞으로 더 많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지난 2007년 ㈜동우팜투테이블에 입사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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