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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의 새만금 약속 가시화⋯정부 출범 1년여 만에 6조6000억 투자유치

후보시절 "기업들 마음껏 투자하도록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약속
투자진흥지구·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투자환경·인프라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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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공식휴가 일정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전북 새만금을 방문해 1조 8400억 규모의 이차전지 투자협약식(LS와 L&F)을 참관했다.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이 새만금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지원된 전북지역 주요 현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새만금에 국내외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실제 정부 출범 이후 전북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계속됐다.

먼저, 올해 새만금이 투자진흥지구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투자유치 환경 및 인프라가 크게 개선됐다.

정부는 지난 6월 말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한데 이어 7월에는 새만금을 이차전지 광물 가공, 재활용 분야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경제특구인 투자진흥지구에는 법인세·소득세가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된다. 새만금 사업 시행자의 경우 10년간 공유수면 점용·사용료가 면제된다. 또 이차전지 특화단지에는 예타 면제 특례, 국가산단 지정 특례, 부담금 감면 특례, 인허가 타임아웃제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지정된 전북 완주·익산 2곳의 국가 첨단산업단지와 새만금이 시너지를 이뤄 지역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22년 10월)됐고, 남북도로 1단계(23년 1월)와 2단계(23년 7월)가 잇따라 준공되는 등 내부 인프라가 구축됐다.

또 지난해 10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된데 이어 올 3월 전북 조선업 도약센터 개소와 조선업 플러스 사업 운영 등 군산과 새만금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새만금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로 이어졌다.

현 정부 출범 이후 1년 3개월 동안 새만금 투자유치 실적은 총 30개 기업에 6조 6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13년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9년 동안의 성과인 1조 5000억 원(30개 기업)의 4배가 넘는 규모이다.

이날 군산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은 LS그룹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 840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 약속으로, 크게 개선된 새만금 투자환경의 일단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전북도는 올 1월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내년 1월 특별자치도의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2일 부안 새만금 현지에서 새만금 잼버리대회 개영식이 열리는 등 전북도의 위상 또한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 정부에는 전북 출신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를 비롯해 차관(급)으로 박구연 국무1차장, 장상윤 교육부 차관, 한훈 농식품부 차관, 김경안 새만금 개발청장,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이충상 인권위 상임위원 등이 활동하고 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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