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장차관급 인사…중노위원장 박수근·중기부 2차관 이병권 권익위 부위원장 한삼석·개인정보위 부위원장 이정렬
전북출신 이용철(65·순창) 변호사가 방사청장에, 이정한(57·익산)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에 각각 임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6명의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용철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전주 신흥고-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31회) 합격 후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참여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 법무비서관에 이어 국방획득제도개선단 단장, 방사청 개청준비단 단장을 맡으면서 방사청 개청을 준비했다.
2006년 초 방사청 개청과 함께 초대 차장에 임명됐으나 취임 10개월여만에 사임했으며, 차장 퇴임 이후로는 공직을 맡지 않고 변호사 생활을 이어갔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방위사업청 초대 차장으로 재임하며 국방 획득시스템의 초기 개혁을 진두지휘한 방위사업·법률 전문가로, 개청 초기 획득시스템 일원화와 투명성 제고,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 방위산업이 세계로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방위사업청을 개청한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국방 R&D 대대적 예산 투입, 방위산업 패스트트랙 제도 활성화 등 ‘방위산업 4대 강국 구현’을 실현할 최적의 전략가”라고 기대했다.
이정한 신임 경사노위 상임위원은 이리고-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38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고용노동부 충남지방노동위원장·고용서비스정책관·노동시장정책관·노동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김 대변인은 “고용노동부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 관료로, 고용·노동 분야의 오랜 행정 경험이 강점"이라며 "노사정 대화와 타협을 이끌고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인사에서는 장관급인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박수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내정한 것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에 이병권 전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임명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한삼석 상임위원이 내부 발탁됐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엔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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