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정치적 의도 있는 공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3일 ‘12·3 불법계엄’ 당시 제기된 도청 폐쇄 논란에 대해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자치도청에서 열린 국가예산확보 관련 기자회견에서 계엄당일 도청폐쇄 논란에 대한 질문에 “17개 광역단체장 중 가장 먼저 계엄의 위헌성을 지적하며 반대 성명을 냈고, 즉시 비상 간부회의를 소집해 도정 안정에 집중하자고 지시했다”며 “도청이 행안부의 폐쇄 지시를 이행해 내란에 동조했다는 일부 주장들은 허위사실에 근거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도청은 평소 저녁 7시 이후 모든 출입문이 닫히고 한 곳만 개방돼 있다. 추가로 잠근 문도, 별도의 봉쇄 조치도 없었다”며 “당직 사령이 행안부 전화를 기계적으로 받아 ‘폐쇄 조치 완료’라고 보고한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 폐쇄는 없었고 시민·직원의 출입도 정상적으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직 사령이 시·군에 관련 내용을 전파했다는 사실도 당시 보고받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만한 공세가 계속되고 있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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