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김관영 지사, 출판기념회 앞둬… 재선 도전 ‘잰걸음’

2월 1일 전주대에서 도정 성과에 관한 도전 정신 강조
도청 안팎선 도지사 재선 도전 공식 메시지 내놓을지 촉각
김 지사, 출마 관련해 “따로 자리 마련해 밝히겠다”고 공언

최근 저서를 출간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월 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3층 슈퍼스타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김 지사는 이번에 ‘김관영의 도전’이란 출판기념회를 통해 도정 성과와 관련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도전 정신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출판기념회에서 취임 이후 새만금 개발 정상화, 올림픽·첨단산업 유치, 재생에너지 확대, 방산·로봇 산업 육성 등 굵직한 국책 사업과 지역 전략 산업 성과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당초 31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해찬 전 총리 애도기간을 고려해 연기되면서 행사는 한층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따라서 정치적인 수사보다는 도정 책임에 대한 메시지가 강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럼에도 정치권의 관심은 여전히 행사장에서 김 지사가 재선 도전에 관해 어떠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가에 쏠려 있다.

도청 안팎에선 그가 이번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김 지사의 책 제목인 ‘도전’ 또한 정치적인 해석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 개인적인 성장 이야기를 넘어 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한계라는 전북의 구조적 난제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상징적인 표현으로 읽힌다.

이는 단순히 성과 보고에 머무르기보다는 ‘과업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해석될 여지를 남긴다.

특히 임기 후반부에 출판기념회를 갖는 김 지사 입장에서는 지난 도정 성과를 정리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사실상의 재선 도전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창구로 여겨진다.

현직 광역단체장의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저서 홍보를 넘어 향후 정치적인 행보를 가늠하게 하는 성격의 행사로 통하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출판기념회가 공식 출마 선언 이전에 지지층과의 접점을 넓히는 대표적인 정치 이벤트로도 분류된다.

직접적인 출마 선언 없이도 정책 비전 등을 제시하며 다음 선거를 의식해  출마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현직 도지사의 출판기념회는 그 자체만으로도 정치적 함의를 동반할 수밖에 없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김 지사 측은 현재까지 재선 도전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 지사 측에서는 출판기념회 역시 “책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란 점을 강조하며 정치적인 확대 해석에 선을 긋는 모습이다.

다만 김 지사는 연초 기자회견에서 재선 출마를 묻는 질문에 “따로 자리를 마련해 밝히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현직 광역단체장의 출판기념회에서 도정의 성과 정리와 향후 비전 제시가 동시에 이뤄질 경우 사실상 재선에 대한 의중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로 작용해왔다는 점에 주목한다.

지역의 한 정치권 관계자는 “현직 도지사의 출판기념회는 형식상 문화행사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정치 행사로 인식된다”며 “출마 선언이 없더라도 전북의 미래 구상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재선 도전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김영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스포츠일반[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겨울 스포츠 축제 개회

교육일반[NIE] 반복되는 갑질 논란, 개인을 넘어 구조를 묻다

오피니언[오목대] 다시 듣는 신관용류 산조

오피니언[사설] 전주 올림픽 유치 실현 가능한 꿈이다

오피니언[사설] 전북, 피지컬 AI 제조 거점 확고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