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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휘발유 ‘폭등’·주가는 ‘뚝’···민생 ‘직격타’

환율 최대 1498.9원으로 상승, 기름값도 폭등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등 폭락 이어져, 경제계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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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매일 예측이 안 될 정도로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 여파로 환율과 기름값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도민들의 희망의 끈이었던 주가마저 하락세를 보이면서 민생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0시 20분 기준 1달러당 1498.9원을 기록하며 1500원 선에 근접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환율은 1487.30원을 나타냈다. 불과 최근까지 1달러당 1425원 수준까지 내려갔던 환율은 이란 전쟁 이후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름값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Opinet)에 따르면 이날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5.33원 오른 리터당 1900.65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695원, 최고가는 2598원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 역시 전날보다 4.90원 상승한 리터당 1897.65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729원, 최고가는 2050원으로 일부 주유소에서는 2000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경유 가격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6.11원 오른 리터당 1923.84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559원, 최고가는 2658원이다.

전북지역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8.28원 오른 리터당 1912.99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649원이며 최고가는 2320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99.14달러를 기록하며 하루 사이 약 11% 상승했다.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3.41포인트 하락한 5251.46포인트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5096.16포인트까지 떨어지며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매도 사이드카 발동 이후 소폭 반등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기록했던 6347.41포인트 대비 약 17.49% 하락한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52.39포인트(-4.54%) 하락한 1102.28포인트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1067.24포인트까지 하락하면서 1000포인트선이 위협받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도내 경제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도내 한 운송업 관계자는 “기름을 매일 채워 넣으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다 보니 오늘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비는 쉽게 올리지 못하는데 기름값만 계속 상승해 고민이 깊다”고 토로했다.

도내 한 기업에서 수출 업무를 담당하는 A씨는 “외국 업체에 지급해야 하는 대금이 있는데 환율이 계속 올라 지출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같은 거래라도 잔금 결제 시점에 따라 수익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유가 안정 대책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과 함께 유류세 인하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과도하게 인상된 석유제품 가격에 대해 최고가격제도를 신속히 도입하고 과감하게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김경수 기자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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