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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 시민] 익산 희망연대 벽화봉사단 붓만세

흉물스럽게만 보이던 주변 환경이 새로운 볼거리로 시선을 끈다.구겨지고 떨어져나간 담벽도 울긋불긋 화려함을 더한 한폭의 그림으로 탈바꿈됐다.도심 여기저기 눈에 띄는 형형색색의 벽화가 한눈에 들어온다.희망연대 벽화봉사단 붓만세(단장 류종일)가 불량 건물 외벽 단장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이들의 벽화 그리기 봉사는 지난 2002년 3월 익산시 어양아파트내 홀로사는 노인들을 돌보던 희망연대 회원들이 부서지고 떨어져나간 놀이터 담장을 우연히 발견, 이곳에 그림을 그리면서 시작됐다.덕지덕지 나붙은 광고물에다 철없는 아이들의 장난섞인 낙서까지 더해져 지나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놀이터에 동화책 주인공 '곰돌이 푸'를 그려낸 것이다.10명의 회원들이 한푼두푼 모아 재료를 사고 손수 마련한 도시락을 먹으며 그려낸 어양주공아파트내 놀이터 담벽은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희망연대 벽화봉사단 붓만세가 지금껏 무료봉사를 해온 동기가 됐단다.이후 2003년 벽화 그리기를 주도할 10명의 운영진을 구성해 장소를 결정하고 봉사자들의 땀을 모아오던 것이 이젠 16명의 운영진으로 성장해 전국 제일의 봉사단으로 우뚝서고 있다.벽화 그리기 봉사의 선봉자적 역활을 다해온 이들 운영진은 빨·주·노·초·파·남·보 등 모두 7개팀으로 이뤄져 운영된다. 이들의 봉사는 매월 둘째 및 넷째주 토요일에 이뤄진다.이들의 참봉사가 입소문을 타면서 시민들의 참여도 하루가 다르게 확산돼 500명의 회원을 거느린 거대군단으로 발전했다. 한번 작업시 참여자만도 200여명이 넘는다.화려함을 자랑하기까지 없어서는 안될 밑그림 작업의 주인공은 고담용씨(마한초 교사)와 손현영씨(궁동초) 부부이다.전북대 미대를 졸업한 이들 부부의 밑그림 작업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신의 소질을 사회에 되돌려주겠다는 평소 철학과 혼이 담겨 있기에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이들 부부가 밑그림 작업을 하면 시민들이 달라붙어 채색작업 등을 더한다.벽화를 완성하기 까지는 드러내지 않는 숨은 일꾼들이 있다. 가장 어린 나이의 이인주양(5세)부터 중년의 문턱을 넘어선 강정옥씨(54)까지 천차만별이다. 원광대 미술대 학생들의 거침없는 참여 또한 희망연대 벽화봉사단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초창기 단순한 그림 그리기에서 시작된 이들의 열정은 해가 더해지면서 이젠 전문가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복잡하고도 까다로운 명암이 엇갈리는 수준급의 벽화도 일사천리로 소화해 내곤 한다.희망연대 벽화봉사단 붓만세가 그늘진 사회 구석구석을 파고들며 주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것은 한달에 한번씩 지출하는 1만원의 회비에 기인하고 있다.이들의 봉사가 일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있는 것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아낌없는 성원이 지속되고 있기에 가능하다.출범 이후 지금까지 이들 봉사단이 시내 곳곳에 그려낸 작품만도 50점을 웃돌고 있다. 재료값으로만 1억원 이상이 들었다.희망연대 벽화봉사단이 완성한 벽화중 가장 힘들었던 작품은 익산시 왕궁면 보육시설인 시온육아원.한차례의 작업시 무려 100명씩 모두 800여명이 그림 작업에 참여한 대작이다. 시내에서 30분 이상을 달려야 하는 먼거리임에도 불구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참여한 이들의 열정 또한 만만치 않았단다. 한두차례도 아닌 10차례에 걸쳐 이뤄진 시온육아원 벽화는 이들에겐 영원히 지울수 없는 봉사로 여겨지고 있다.육아원생들이 지나는 굴다리와 식당 담장에 그려진 이 벽화는 지난 2006년 5월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완성되면서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값진 선물로 기억되고 있다.붓만세가 쏟아온 열정은 지역의 구석구석에도 남아있다. 노후 불량 주거지역의 건물 외벽 또한 이들의 몫이었다. 테마 벽화를 그려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나아가 새로운 볼거리 명소로 만들었다.희망연대내에는 벽화봉사단 붓만세를 비롯해 지역 주민 30여명의 자발적인 참여속에 이뤄지고 있는 삼성동어린이도서관, 행복한 식탁프로젝트 등 3개의 작은 단체가 운영되고 있다.희망연대 벽화봉사단 붓만세 류종일 단장(42)은 "회원들의 아낌없는 지원이 따뜻한 사회만들기로 이어지고 있어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보람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림이 필요한 곳이면 가리지 않고 달려가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 환경
  • 장세용
  • 2008.04.02 23:02

국도 30호선 야생동물 이동통로 한곳도 없다

도내를 관통하는 국도 30호선이 도내 국도및 지방도중에서 로드킬(Road Kill) 최다 발생구간으로 꼽히고 있으나 생태이동통로가 한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전주지방환경청이 지난해 도내 국도및 지방도를 대상으로 로드킬 조사를 실시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다람쥐·족제비·청설모·고슴도치·뱀 등 야생동물 27종 211마리가 이들 도로에서 희생된 가운데 국도 30호선상에서 가장 많은 49마리가 희생됐다는 것.국도 30호선 도내 구간은 부안군 변산∼정읍∼임실∼진안∼무주 무풍면으로 연결되는 총 연장 250㎞에 달하며 야생동물이 이동이 많은 산악지역을 주로 관통하고 있다.이럼에도 불구, 다른 국도및 지방도 구간과 달리 국도 30호선에는 야생동물이 도로를 안전하게 건널수 있도록 돕는 생태이동통로가 한곳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더구나 국도 30호선을 나눠 관리하고 있는 전주국도유지사무소와 남원국도유지사무소는 올해에도 이 구간에 생태이동통로 설치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전주국도사무소는 2억 7800만원가량을 투입, 올해 완주군 소양면 부근 국도 26호선상과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부근 국도17호선상 등 2곳에만 생태이동통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이와관련 동물애호가및 환경단체들은 "도로유지관리기관들이 불량선형과 낙석위험 구간 개량·중앙분리대설치 등 시설물 안전관리와 불합리한 구조물 개선에만 예산을 투입하는 경향이 있다"며 "야생동물보호를 위해 생태이동통로 설치에도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또 차량운전자들도 "갑자기 나타나는 야생동물때문에 사고위험을 종종 겪고 있다"며 "로드킬 방지를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한편 도내 국도유지사무소 관계자는 "생태이동통로설치는 도로별로 등급을 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국도 30호선은 다른 도로보다 우선 순위에서 밀려 아직 설치된 곳은 한 곳도 없고 단지 격포∼하서 1곳만 추후 계획이 잡혀 있다"고 말했다.

  • 환경
  • 홍동기
  • 2008.03.28 23:02

[함께 떠나요] ⑥드라이브 코스 어우러진 임실 옥정호

아지랑이 가물거리는 봄철을 맞아 공휴일에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환상의 섬 등 각종 절경이 어우러진 옥정호 드라이브가 제격이다.전북의 중심부에 위치한 데다 내륙의 인공호수로 축조된 옥정호는 갖가지 볼거리가 많고 다양한 식도락도 즐길 수 있어 최근 전국의 명소로 꼽히고 있다.우선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곳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국사봉이 우뚝 솟은 오봉산 등산로.이곳은 해발 400m 이내의 낮은 구릉 형태의 등산로가 조성, 누구나 힘들지 않게 경관을 즐기는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등산코스는 1시간과 2시간, 3시간 코스 등으로 구분되는데 옥정호를 하루에 답습하려면 용운마을이 하산길인 1시간 코스가 무난하다.오봉산 등산중 중간에는 환상의 섬이 적나라하게 내려다 보이는 널찍한 마당바위가 자리하고 있어 간단한 소풍과 사진촬영을 즐길 수 있다.이곳은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산수가 어우러진 경관과 운무 등 갖가지 작품의 연출을 위해 10여일간 숙박할 정도로 인상깊은 명소로 알려졌다.가장 짧은 코스인 용운마을로 하산하면 곧 바로 '전국 100대 아름다운 길'에 선정된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가 방문객을 유혹한다.이곳에서 절경을 따라 자동차로 20분 정도 달리면 운암대교가 손짓하고 자판기 커피를 음미하면서 주변 경관을 즐기는 맛도 쏠쏠하다.특히 장자골로 이어지는 수변도로는 굽이굽이에 볼거리가 줄지어 있고 인근에는 숙박시설도 갖춰져 있어 옥정호와 하룻밤 인연을 맺는 것도 좋은 듯.더불어 호숫가에는 갖가지 음식점들이 자리한 가운데 양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옥정호의 별미인 민물새우탕 등이 행객들의 입맛을 돋군다.요즘같은 봄철이면 다양한 산나물이 입맛을 당기고 특히 옷나무 새순을 살짝 데쳐 초장에 찍어먹는 맛은 이곳 만의 일품이다.옥정호는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 뱃놀이와 낚시 등을 즐길 수 없어 그저 보고 감상해야 하는 안타까움이 뒤따른다.최근에는 외래어종인 배스 퇴치를 위해 해마다 전국 낚시대회를 유치하고 있지만 상수원 보호를 위해 일시적으로 허용되는 실정.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탓에 임실군은 최근 관광지로 개발키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여의치가 않다.상수원이 해제될 경우 이곳은 갖가지 문화공간과 휴양 및 위락시설 등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하지만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호수 주변에 건축물 신축이 가능한 관계로 전주 등지에서 별장식 주거지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임실군의 12개 읍·면중에서 운암면만이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한 이유는 선진국형 주거문화 선호도가 이곳에도 불어 닥치고 있다는 증거다.방향을 바꿔 운암대교를 건너 강진면 소재지를 거쳐 용수리에 위치한 섬진댐도 옥정호가 자랑하는 최대 볼거리다.지난 65년 섬진강의 상류를 막아 발전과 농업용수 등 다목적댐으로 건설된 이곳은 순창과 곡성, 구례 등을 거쳐 경남 하동으로 장장 천리길을 굽이친다.요즘에는 볼 수 없지만 장마철 홍수조절을 위해 일시에 20여개의 수문을 열면 벼락치는 물줄기에 장관이 연출된다.이곳은 정읍시와 임실군의 경계지역으로, 정읍시 산외면으로 자동차를 달리면 또다른 시원한 옥정호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중간에는 민물매운탕 전문점들이 즐비한 가운데 터널을 지나 산내면으로 향하면 호수변의 민박촌도 접할 수 있다.빠질 수 없는 곳을 하나 더 소개하면 다시 오던 길을 되돌아 순창군으로 10여분간 향하면 덕치면 일중리에 다다른다.영화 '아름다운 시절'로 우리네 가슴에 천혜의 자연 풍경과 소박한 인심을 안겨줬던 진뫼마을과 천담마을이 자리한 곳이다.2시간 정도면 소풍삼아 걸어서 주변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섬진강 상류의 맑은 물과 자연의 정취에 흠뻑 젖는 느낌을 맛볼 수 있다.특히 이곳 덕치초등학교에는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교사와 시골학생들의 모습도 접할 수 있어 반드시 다녀가야 할 코스.나른한 휴일이지만 답답한 집안보다는 모든 것을 훌훌 털고 하루 일정으로 옥정호의 다각적인 비경을 찾아봄은 어떨까.

  • 환경
  • 박정우
  • 2008.03.28 23:02

[이곳만은 지키자-생태보고서] 생태계의 보고 변산반도

지난 주말 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셔준 봄비가 내렸다. 비가 그치자 목련은 등처럼 환하게 꽃망울을 앞 다퉈 피웠다. 개나리 노란 꽃그늘 아래로 아장아장 걷는 아이와 엄마의 정겨운 모습은 봄의 서정이다. 봄바람을 한껏 맞고 싶은 분들은 변산으로 오시라. 변산의 들과 산, 그리고 바다의 봄기운이 당신을 취하게 하리라~△빼어난 경관 자랑하는 변산반도변산반도는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한 내변산과 해안을 끼고 도는 외변산으로 나뉜다.내변산은 의상봉을 주봉으로 우각봉, 남옥녀봉, 덕성봉, 관음봉, 쌍선봉, 망포대, 신선대, 갑남산 등이 겹겹이 이어지고 봉래구곡, 가마소계곡, 지포계곡 등의 계류가 서해로 흐른다.외변산은 해식단애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터 잡은 채석강, 적벽강 등의 암석해안, 고사포해수욕장, 변산 해수욕장, 월포, 두포, 모항 등지의 사구지대 그리고 계화도, 대항리, 마포, 두포, 줄포만 등지에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어 경관이 빼어날 뿐 아니라 생태적으로도 매우 특이한 공간이다.△천연기념물 보고 변산반도우리나라 서남해안, 전라북도의 남서부에 위치하는 변산반도는 해양성기후의 영향을 받아 온난다습하고 내륙성기후의 영향을 받아 남방계 식물과 북방계 식물군이 혼재돼 분포한다.호랑가시나무, 후박나무, 꽝꽝나무 등은 제주도나 남해안 일대에 분포하는 남방계식물인데 변산반도까지 북상해 자리를 잡았다. 이들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도 변산반도가 이들 난대성 식물의 북한계이기 때문이다.그런가하면 충북 괴산 등 한반도 중북부에 분포하는 천연기념물 미선나무는 변산반도까지 남하해 분포한다.학계에 보고 된 자료에 따르면 변산반도에는 이들 식물군 외에도 약 800여 종의 식물종이 분포하고 있다.이들 식물군에는 환경부와 산림청이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로 분류 지정한 노랑붓꽃, 변산 바람꽃, 갯방풍, 가시연꽃, 개족도리, 창포, 백작약, 붉노랑상사화, 위도상사화 등이 있다.이 중 노랑붓꽃은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지난 1998년 4월13일 목원대 생물학과 심정기 교수에 의해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개암사 뒷산 기슭에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었다.문헌을 통해서만 우리나라 변산반도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노랑붓꽃의 집단 자생지역이 직접 확인된 것이다. 또 한국 특산종 위도상사화와 예부터 3변(邊) 중의 하나로 변산 사람들의 사랑을 흠뻑 받아 온 변란邊蘭(보춘화)은 지천으로 핀다.△희귀멸종 야생종의 유일한 서식지변산반도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변산의 백천에서만 서식하는 환경부 지정 희귀 및 멸종위기야생돌물인 '부안종개'가, 백천 하류인 해창기수역인 새만금 내해 지역 갯벌과 줄포만에는 환경부 지정 희귀 및 멸종위기야생돌물인 '대추귀고둥'이 서식하고 있다.이렇듯 변산반도는 남방계식물과 북방계식물이 혼재해 분포하는가 하면 육상과 해양에 걸쳐 희귀하고 다양한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자연자원은 문화적 다양성과 풍요로운 삶의 원천이 됐다. 부안의 산, 들, 바다를 보존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허철희 대표(부안생태문화활력소)

  • 환경
  • 허철희
  • 2008.03.27 23:02

수달 서식 '전주천·삼천' 생태·문화 탐방로 조성해야

1급수 서식종인 쉬리에 이어 수달의 서식이 확인돼 자연생태의 보고로 자리잡고 있는 전주천과 삼천의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전주천은 천연기념물의 잇단 서식으로 하천의 건강성이 회복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다양한 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생태계를 복원해야 하는 과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이는 최근 오랜만에 전주천으로 돌아온 수달의 서식 및 번식환경 조성을 위해서 제기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주천에서 만경강 합수지역까지를 천연기념물 서식지로 지정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전주지방환경청 김강수 연구원은 "난개발로 도시를 떠났던 수달이 전주천이 살아나면서 돌아왔다"면서 "또다시 전주를 떠나기 전에 전주천에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전주천의 수달이 근친교접으로 도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재 소양천에 고립되어 있는 수달과의 연결통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수달이 자연스레 전주천 하류로 내려갈 수 있도록 만경강까지 이어지는 전구간을 보호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섬진강에서는 수달의 서식이 확인된 이후 해당 자치단체가 인근지역을 '천연기념물 서식지'로 지정,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전국적으로도 대표적인 생태환경 지역으로 불리고 있다.반면 만경강 하류(전주천 합수부 지점)에서는 지난 2000년대초 수달이 통발에 걸려 사체로 발견된 이후 아직까지 수달의 모습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이와관련해 전주시는 전주천을 천연기념물 서식지로의 지정추진에 이어 '전주천과 삼천'을 생태·문화탐방로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송하진 시장은 24일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Green Korea'의 핵심인 '생태·문화탐방로'사업을 언급하면서 "쉬리와 수달·반딧불이·억새 등 자연생태의 보고인 전주천과 삼천, 모악산을 연결하는 생태·문화탐방로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 환경
  • 김준호
  • 2008.03.25 23:02

스낵·통조림류 혐오현상 뚜렷

최근 '생쥐깡'(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새우깡)이나 '칼조림'(칼날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된 참치통조림) 등으로 불리는 '이물질 먹을거리'에 대해 소비자들의 혐오현상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도내 대형유통매장 등에서 스낵류 및 참치통조림의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경쟁사의 제품과 대체상품의 매출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도내 대형유통매장들에 따르면 이물질이 검출된 N사의 스낵제품 매출이 40%이상 급감했고, D사의 참치통조림도 20%가량 수요가 줄었다. 전주시내 A대형마트의 경우 스낵류를 판매하는 코너는 지난 주말 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B마트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스낵류를 포함한 과자류는 25% 가량 매출이 하락했다.이와는 달리 소비자들이 대체상품에 대해서는 구매를 늘리면서 전체 음식료부문 매출은 소폭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소 통조림제품을 자주 구입한다는 이모씨(36·전주시 금암동)는 "통조림을 구입하기가 꺼려져 대신 다른 인스턴트 식품의 구입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A마트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품들의 매출은 예상대로 급감한 반면 상대적으로 경쟁사의 제품은 매출이 다소 늘었다"면서 "통조림의 경우도 참치제품은 매출이 감소했지만 축산통조림의 매출이 17%p 상승했다"고 말했다.B마트 관계자도 "식료품 관련 사고가 잇따라 보도되면서 가공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당분간 과자류 및 통조림류의 매출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환경
  • 박영민·이세명
  • 2008.03.25 23:02

[오목대] 전주천의 수달

어제 본보 카메라에 포착돼 1면에 보도된 전주천 한벽교 부근의 수달 사진은 환경 전문가들 뿐아니라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자연 지킴이의 상징'으로 1급수 청정수역에서만 서식하는 수달이 전주 도심 하천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수달은 3000만년 전부터 지구에 살았다. 몸 길이 63∼75㎝ 에 꼬리길이가 41∼55㎝ 로 짤막한 다리와 함께 유선형을 이뤄 헤엄치기등 물속생활하기에 알맞다. 모피는 2중으로 돼있는데 짧고 억센 거죽털과 그 밑에 부드러우며 조밀해 방수와 보온 기능을 하는 솜털이 있어 남획과 밀렵의 대상으로 멸종위기에 몰린 원인이기도 하다. 1982년 천연기념물 제 330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수달은 하천이나 계곡 생태계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는 대형 포유동물이다. 수달이 사라진다는 것은 남획과 밀렵외에 깨끗하고 훼손되지 않은 하천과 계곡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흔히 수달을 강과 계곡의 물 환경이 건강한지를 보여주는 지표종(指標種)이라 부르는 이유다.전주천 그것도 도심쪽에서 수달이 발견됐다는 것은 그만큼 전주천의 생태환경이 건강하고 수질 또한 깨끗해졌음을 입증한다. 전주천이 이처럼 되살아난 것은 지난 2000년 부터 추진했던 자연하천형 사업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2년여 동안 1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벽루 상류에서 삼천 합류지점 까지 7.2㎞ 를 자연형 하천으로 가꿨다. 우선 오폐수와 생활하수는 차집관로를 묻어 하천유입을 원천적으로 막았다. 기존에 설치했던 콘크리트 호안블록을 걷어내고 자연석으로 꾸미는 한편 여울과 소를 반복 설치해 수질정화 효과를 최대화 했다.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당시까지만해도 3급수 이하였던 전주천은 1∼2급수 하천으로 거듭났다. 1급수 지표어종인 쉬리가 돌아오는 생태하천으로 변모한 것이다. 이번 수달의 출현도 이같은 사업의 성과인 셈이다.전주천을 오염시키지 않고 지금처럼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시민 모두가 환경 감시인이 되는등 환경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전주천 수달 출현에서 얻어야 하는 교훈이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시민이 돼야 한다. 전주천에 밤이되면 수달이 유유히 헤엄을 치는 모습은 상상만해도 가슴이 벅찬 일이다.

  • 환경
  • 전북일보
  • 2008.03.25 23:02

전주천에 수달이 돌아왔다

전주천에 1급수 서식종인 쉬리에 이어 수달(천연기념물 330호)이 돌아왔다.전주시는 21일 전주천에서 서식하고 있는 수달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15일 촬영된 동영상에는 수달 2-3마리가 한벽교 부근에서 여유있게 먹이사냥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시는 이달 15일께 또다시 일반시민에게 포착되어 전주천 서식이 확인되자 이날 공개했다.본보 사진팀도 23일 새벽 3시께 전주천에서 수달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수달이 전주천에서 육안이나 카메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02년과 2005년께 2차례에 걸쳐 수달의 배설물이 천변에서 발견되면서 전주천 서식이 추정되어 왔다.전주지방환경청 김강수 연구원은 "6년전부터 배설물은 발견됐으나, 수달을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길이가 1.3m 정도의 2년생으로 추정되며, 완주 상관저수지에서 집단 서식하고 있는 수달이 먹이를 찾아 전주천으로 내려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이번 수달발견으로 전주천은 생태하천으로서의 건강성을 완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족제비과인 수달은 야행성 동물로, 1급수의 하천이나 호수 등에 서식해 지역 수자원 환경의 건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 주로 하천의 바위 및 나무뿌리 밑, 땅에 구멍을 파고 살며, 지난 2000년 국제자연보존연맹에서 멸종위기 1급종으로 지정됐다.전북환경운동연합 김진태 사무처장은 "전주천은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하천양안이 발달해 있는 수달의 번식여건이 갖춰졌다"면서 "그러나 지나친 관심과 접근은 걸림돌이 된다"며 신중한 보호를 당부했다.이에 시는 "수달보호를 위해 수달이 서식하는 주변의 오염원을 차단하고, 개체수를 확인해 천연기념물 서식지로 지정받아 보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환경
  • 김준호
  • 2008.03.24 23:02

산불 '3대 악재' 소방당국 긴장

다음달 5일 식목일을 앞두고 관계당국이 '산불망령'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말과 겹친 식목일 △총선기간 산불경계 약화 우려 △봄철 건조일수 증가 등 '3대 악재'가 동시에 겹친 탓에 봄철 산불위험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관계당국에 따르면 연중 가장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날은 식목일 전후이며, 3∼4월의 산불 발생건수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식목일 전후에 비가 자주 내렸던 지난해와 지난 2006년의 경우 도내지역 산불발생건수는 24건과 12건으로, 지난 2005년의 46건에 비해 급감했었다. 이는 봄철 강수량이 적어 대지가 메말랐던 2005년의 경우 봄철 산불이 집중되면서 전체 산불발생건수를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2006년부터 식목일이 국가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식목일 산불'이 급감한 것도 전체 산불발생건수를 줄인 이유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이에 반해 올해에는 식목일이 토요일 주말과 겹치면서 과거 1일 최다 산불건수를 기록했던 '식목일 산불'의 악몽이 재현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다음달 9일 18대 총선을 앞두고 오는 27일부터는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상대적으로 산불예방에 대한 관심이 자칫 소홀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3~4월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보되는데다, 건조일수도 예년보다 50%이상 증가하면서 산불발생 위험은 예년보다 커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한 방재 관계자는 "다행히 지난 주말과 휴일에 도내 전역에 비가 내리면서 산불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덜게 했다"면서 "올해에는 '3대 악재'로 인해 산불발생위험이 어느해 보다 높은 만큼 산불감시 인력을 확대배치하는 등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한편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22일부터 도내 전역에 내린 이번 비는 24일 오전에 그치겠으며, 군산 39.0㎜(23일 오후 4시 현재) 등 20㎜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메마른 대지를 적셨다. 도내지역은 26일까지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를 보이겠으며, 이번 비를 계기로 봄철고온현상이 사그라들며 평년기온을 되찾겠다.

  • 환경
  • 정진우
  • 2008.03.24 23:02

온실가스 '현행유지'에 환경단체 반발

환경부가 21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2년까지 2005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환경단체들이 계획 철회를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환경단체들은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가 `감축'이 아니라 `현행 유지'라는 정부 방침이 알려지자 잇따라 성명을 내고 "계획을 수정하지 않으면 시민 사회와 연계해서 총력 대응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환경단체들의 주장은 교토의정서에 비준한 선진국들이 의정서 합의 내용대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2%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환경부의`현행 유지' 방침이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것이다.환경부는 현행 유지의 기준이 되는 연도를 2005년으로 잡았지만 1990년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5년까지 16년 동안 98.7%나 늘어난 것이다.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100% 가까이 늘었지만 세계의 흐름에 맞춰 이를감축하기 보다는 배출량이 늘어난 상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국가 목표로 삼게 된다.환경정의는 이날 정부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이번 발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지구 온난화의 속도를 감안하면 지나치게 보수적인 목표치에 불과하다"며 "환경부가이번에 발표한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환경정의는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2013년부터 시작되는 2차 의무감축 기간에는 이전보다 더 많은 국가들이 더 많은 정도의 온실가스 감축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며 "한국이 2013년부터 시작되는 2차 의무감축 기간에는 감축 의무를 지는 선진국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환경부의 방침대로라면 2013년 이후 엄청난 사회적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비판했다.환경운동연합도 성명을 통해 "환경부가 제시하는 배출량 목표가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며 "국제적 흐름에 맞게 2012년까지 2005년 대비 최소한 5~10%를 감축하는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녹색연합 이유진 에너지ㆍ기후변화팀장은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세가 2000년 이후 다소 소강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배출량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환경부의 방침은 기후변화 대책을 아예 세우지 않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다른시민단체들과 연계해 정부의 방침에 대해 총력 대응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현행 유지이기는 하지만 배출량이 매년 2.2%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질적으로는 감축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2012년까지 현행 유지라는 목표가 이뤄진다면 2013년부터는 감축이 용이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2013년 이후까지 포괄하는 장기적인 시각으로보면 이번에 발표한 2012년까지의 배출량 목표는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환경
  • 연합
  • 2008.03.21 23:02

17번째 물의 날.."깨끗한 물이 없다"

국제사회의 물 부족 현상 등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이 제정한 '물의 날'(22일)을 앞두고 각종 물 관련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21일 지구촌이 맞닥뜨리고 있는 각종 물 관련 문제를 다음과 같이정리했다.◇ 개관▲ 지구 표면의 70.0%는 물로 덮혀 있으며 이 가운데 97.5%는 바닷물이다. 민물의 68.7%는 빙하 등의 형태로 얼어 있고 인간이 마실 수 있는 물은 1.0%에 못 미친다.▲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5분의 1 가량 되는 12억 명이 안전한 식수를 충분히 마시지 못하고 있으며 26억 명은 위생설비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또 지구촌 인구 가운데 71.0% 가량은 하수처리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 인구 44%가 물 부족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와 인구증가로 2030년에는 47%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강과 호수, 습지 등지에서 확보한 물 중 74%는 농업용수로 쓰이고 산업용수는 18%를 차지한다.일상생활에 쓰이는 물은 8%에 지나지 않았다.◇ 식수와 건강▲ 각국 정부는 2015년까지 깨끗한 식수를 먹지 못하는 사람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밀레니엄 목표'를 2000년 설정했다. 그리고 유엔 통계를 고려할 때 이 목표는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구촌은 그러나 위생관리를 누리지 못하는 이들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에 대해 국제사회는 더디게 다가가고 있다.깨끗한 물과 위생에 대한 두 가지 목표를 2015년까지 모두 이루려면 국제사회는매년 115억 달러(약 11조6천190억원)를 지출해야 하지만 평균적으로 위생환경 향상을 위해 쓰는 비용은 1달러당 7달러 만큼의 이득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초 마다 어린이 한 명이 위생 부실로 사망한다. 연간 150만명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 매년 2억t의 인체배설물이 그냥 버려진다.◇ 산업과 농업▲ 2050년까지 지구촌의 농업용수 수요는 지금보다 60~90% 많아질 것이다.▲ 1칼로리의 열량을 낼 수 있는 음식을 요리하는 데에는 1ℓ의 물이 필요하며 1kg의 농작물을 생산하는 데에는 500~4천ℓ가 든다. 또 가공육 생산에는 물 1만ℓ 가량이 쓰인다.▲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을 활용한 바이오에너지의 생산을 늘리는 것은 기아해결 등 지구촌의 식량 공급노력을 복잡하게 할 수 있고 관개도 어렵게 할 수 있다.◇ 기후 변화▲ 유엔 기후변화위원회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중국에서부터인도에 이르는 지역의 농업 환경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 2020년 아프리카에서는 최다 2억5천만 명이 물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100년에는 해수면이 지금보다 18~59cm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만년설과 빙하 등이 녹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WHO "阿 3분의 2가 화장실 없이 생활"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아프리카인 3분의 2 가량이 화장실 없이 살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물 공급과 위생에 대한 WHO와 유엔 아동기금(UNICEF)의 공동 모니터링에 따르면아프리카인 62%와 전 세계 26억 명이 화장실 없는 생활공간에 살고 있어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에 취약한 상황이다.

  • 환경
  • 연합
  • 2008.03.21 23:02

[독자투고] 용담다목적댐의 역할 - 정형희

오는 22일은 제14회 '세계물의 날'이다. 국제연합(UN)에서는 매년 3월22일을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로 정하고 물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물 문제 해결에 세계 각국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이번 물의 날은 '물 의식 향상 및 환경 친화적 수자원사업의 공감대 형성'이라는 슬로건으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물의 날을 맞아 전북지역의 용수공급원이자 금강 하류 홍수조절의 첨병인 용담댐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용담댐은 국내에서 5번째로 큰 댐으로서 정상 운영된 지 벌써 7년째 접어들고 있다. 댐건설 과정 9년 동안은 환경파괴, 수리권다툼 등 건설에 따른 역효과 논쟁이 줄을 이었으나, 준공 이후 댐 운영은 성공적인 사례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현재 우리지역은 봄가뭄이 지속되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용담댐의 용수공급량은 유입량의 20배 이상 수준인 초당 26톤으로써 전북지역 수돗물 공급은 물론 하천유지용수를 풍부하게 방류해 지역주민과 자연생태계에 생명수를 공급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낙차를 이용한 수력발전으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한편, 용수공급과 발전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중 25억여원을 생활지원, 육영사업 등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매년 지원하고 있다.또한 용담댐은 진안의 마이산과 더불어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을 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이토록 용담댐이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2007년도 집중호우 덕분이었다. 작년 8월 하순 부터 9월 중순 사이에 528mm의 집중호우로 무려 4억톤의 홍수량이 밀려왔으나 전량 댐에 가두었다.막대한 홍수피해를 발생시켰을 홍수량을 댐에 가둠으로써 홍수피해를 방지했고 이 물은 요즈음 같은 갈수기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지역에 어떠한 가뭄이 온다 해도 홍수기 전까지 용수공급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이렇듯 용담댐은 국가 기간시설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 주민들께서도 생명수인 용담호 물을 더 아껴쓰고, 깨끗하게 보전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정형희(용담댐관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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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8.03.21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