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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생 손 놓은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코로나19 탓(?)

전북혁신도시 내 제3금융도시 유치나 지역 상생 문제에 대해 관내 공공기관들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들 기관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어쩔수 없는 불가항력 상태이고, 특히 일부는 기관장 공석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본질적으로 지역과 함께 하려는 노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입주 기관들이 손을 맞잡고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해 1월 당시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 중심으로 5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장 정책 포럼이 열렸으나 지난해 12월 식품연구원(6차) 회합 이후 중단됐다. 혁신도시 발전 방향, 지역 상생 발전 등이 논의된 해당 포럼은 혁신기관 내 공공기관들이 차례로 전북도와 함께 주관하면서 조찬 형식으로 마련됐지만 결정권자, 뚜렷한 목적 및 성과 등이 부재해 형식적인 자리에 불과했다. 친목 도모에 그쳤다는 점도 문제지만 정작 이러한 형식의 모임조차도 이젠 없는 상태다. 공식적으로 기관장들이 모이는 자리가 없는 가운데 당분간 개최 계획도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화상과 서면으로도 충분히 진행이 가능했으나 입주 기관들이 전북혁신도시 발전에 대해 손을 놓은 채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 사태와 관련해 실질적인 사업 추진 없는 직무대행 역할론에 대한 지적까지 낳고 있다. 이에 대해 기관 관계자들은 당초 기관장들끼리 모여 만든 자리인 만큼 직무대리가 참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보였다. 혁신도시를 이끌어갈 중심인물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조직이 크고 영향력이 큰 국민연금공단 김용진 이사장이 최근 취임일성으로 지역 상생 의지를 내보였으나 당장 내부 업무 파악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각 기관들의 나 몰라라하는 식의 소극적 태도와 맞물리면서 향후 전북도와 유기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전북도에 따르면, 직원들의 만족도 등을 의미하는 이전공공기관별 가족동반 이주현황을 살펴보면 전북혁신도시는 지난 6월 말 기준 신규 채용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내려온 가족동반 이주율 이 평균 73.8%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방자치인재개발원(49.5%), 한국전기안전공사(54.6%), 한국국토정보공사(55.0%), 국민연금공단(61.4%), 한국식품연구원(63.3%) 등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또한 같은 기간 전북혁신도시 내 입주기업은 201개로 전국에서 상위권에 속했지만 국가기관 같은 경우 공공기관 연계형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보이는 상황이다. 공공기관 위주로 연구소 관련 기업 유치 및 집적화가 인구 유입에 더 파급적인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전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혁신도시 종합 발전 계획이 혁신도시 금융과 농생명이 위주가 된 것도 발전에 한계를 보일 수 있는 요인이라면서 공공기관과 도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15 17:51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1일차 경기장 가보니…

아이들이 그동안 많이 고생했는데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랄 뿐이죠. 전북에서 열리고 있는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장 주변은 열띤 분위기로 뜨거웠다. 참가자들은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은 기본으로 전자출입명부 작성, 체온측정 등 방역체계에 만반의 준비를 기하는 모습이다. 진입하는 차량의 운전자들도 행사 관계자의 지도에 따라 적극적으로 방역관리에 임하면서 혹시 모를 감염 예방에 나섰다. 오전 8시 20분께. 9개 직종 314명 참가자 중 전북은 7개 직종 21명이 참가했는데 코로나 19 여파속에서도 행사장인 전주공고 정문 앞은 북적였다. 입구 주변에는 택시를 비롯해 차들이 끊임없이 몰려왔으며 도로는 주차된 차량으로 줄을 이었다. 각 지역에서 응원의 메세지를 담아 내건 플랜카드는 마치 대학 수능장을 방불케 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이 가려져 있었지만 긴장감과 설렘이 가득한 표정이 역력했다. 피곤한 표정도 가끔 볼수 있었으나 선수들 얼굴엔 기대감으로 가득했으며 대회을 위한 노력들이 좋은 결과물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각오를 다졌다. 주변 곳곳에서는 다하면 전화해라,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라라는 등 아이들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입장이 15분 남은 상황 속에서 시간이 임박해지면서 참가자들은 뛰어오거나 서두르는 모습도 보였다. 학부모나 선생님들은 손을 흔들며 파이팅을 불어 넣어주면서 대회 준비물과 신분증 등 빠진 것이 없는지 다시 한번 챙겨주는데 정신이 없었다. 이들은 출입이 불가능해 참가자들이 잘 들어갔는지 정문에 진입하기 직전까지 자리를 떠나지 못한 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에도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대회장 주변을 맴돌거나 입구 내부를 내다봤다. 김포에서 내려온 학부모인 김윤호(47)씨는 코로나19로 지방기능경기대회가 늦춰지고 감염 우려에 정말 많은 걱정을 했는데 아이가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며 비록 수상을 하지 못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뜨거운 격려와 응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15 17:51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투싼’ 첫 공개

현대자동차는 15일(한국시각) 베스트셀링 SUV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 이하 신형 투싼)의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신형 투싼의 주요 사양을 다양한 그래픽 요소를 도입해 고객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 글로벌 및 국내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유튜브, 네이버 TV 등)을 비롯해 현대차에서 최근 출시한 스마트 TV 기반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인 채널 현대를 통해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다. 신형 투싼은 2015년 3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재탄생한 4세대 모델로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3세대 플랫폼으로 넓어진 공간은 물론, 향상된 주행 안정성과 안전도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강력해진 동력성능과 연비 효율 △쾌적한 감성 공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이 조화를 이루며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최적화된 설계로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전장 4,630mm(기존 대비 +150mm), 축간거리 2,755mm(기존 대비 +85mm), 2열 레그룸 1,050mm(기존 대비 +80mm)로, 동급 최대 2열 공간은 물론 중형 SUV급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 접혀서 밑으로 수납되는 폴드&다이브 시트를 2열에 적용해 1열 후방의 확장된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투싼은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향상시킨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해 엔진 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kgfm, 시스템 최고 출력 230ps, 복합연비 16.2km/ℓ의 높은 성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0 kgfm, 복합연비 12.5km/ℓ),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최고 출력 186ps, 최대 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8km/ℓ)을 탑재해 총 3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모든 트림에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 Multi Collision Brake)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운전자 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ning) △하이빔 보조(HBA, High Beam Assist)를 기본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또,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신형 투싼의 감성 공조 시스템은 최상의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능동형 공기청정기 시스템은 차량 안의 공기질을 센서가 실시간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수준을 숫자로 표시하고,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작동시켜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멀티에어모드는 버튼 하나로 은은한 바람을 제공하고 일정하게 실내 온도를 유지해 쾌적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 주며,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은 시동을 끄고 일정 시간 후 블로워를 작동시켜 에어컨 내 남은 응축수를 저감해 냄새 발생을 억제한다.

  • 경제일반
  • 김재호
  • 2020.09.15 15:24

중소기업 57% "하반기 채용계획 있다"

올해 하반기 직원 채용을 계획하는 중소기업이 절반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388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직원 채용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하반기 직원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이 57.0%로 조사됐다. 43.0%는 직원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할 직원의 경력을 조사한 결과, 신입직과 경력직을 모두 채용할 계획이라는 기업이 51.6%로 조사됐고, 33.9%는 경력직만 채용할 계획이라 답했다. 신입직만 채용할 계획이라 답한 기업은 14.5%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채용규모는 예년보다 적거나, 예년수준에 그칠 것이라 답한 기업이 많았다. 조사결과 예년보다 적다고 답한 기업이 4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예년수준이라는 답변이 34.4%로 다음으로 많았다. 반면 예년보다 많다고 답한 기업은 15.8%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채용할 직무는 채용경력별로 달랐다. 신입직은 마케팅, 영업관리 직무의 채용을 계획하는 중소기업이 많았고, 경력직 채용은 IT프로그래밍과 국내영업 직무의 채용을 계획하는 곳이 많았다. 신입직 채용을 계획하는 직무를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마케팅 직무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는 기업이 1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관리(17.1%) △국내영업(16.4%) △생산현장직(16.4%) △TM고객상담직(15.8%) 순으로 채용할 계획이라는 기업이 많았다. 경력직 채용을 계획하는 직무 중에는 IT프로그래밍 직무를 꼽은 기업이 24.9%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국내영업(23.3%) △마케팅(17.5%) △생산현장직(16.4%) 순으로 경력직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 답한 기업이 많았다. 경기변화에 민감한 중소기업의 경우 불경기일수록 매출과 직결되는 영업분야의 인력을 충원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최근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 경영/사업환경에 대한 필요성 대두되면서 IT인력 충원을 계획하는 기업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소기업에서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채용기준으로, 신입직 채용 시에는 성실성과 도덕성을, 경력직 채용 시에는 직무분야 전문지식과 자격증 보유를 꼽은 기업이 많았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9.14 19:42

LH전북본부, 입주민 참여형 입주청소 서비스

LH전북본부(권창호 본부장)는 14일 사회적기업 연계 입주민 참여형 입주청소 서비스를 시행할 대상업체를 선정하고 도내 권역별 LH 영구임대, 매입임대 주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시범사업 시행 후 3년째 확대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연계 입주민 참여형 입주청소 서비스는 LH와 사회적기업이 계약하고, 계약된 사회적기업이 LH 임대주택 거주 입주민을 고용해 재 임대 세대에 입주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LH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고용을 창출하고, LH임대주택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등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서비스 시행업체 선정기준은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 인증기업으로서 건물위생관리업과 소독업 면허를 보유하고 입주민 채용에 사전동의를 요건으로 하며,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 및 전라북도 사회적기업협의회 추천업체 중 협의회 평가점수 상위순으로 평가 선정됐으며, 계약기간은 1년간이다. 청소서비스는 LH영구임대, 매입임대 재 임대 세대로 신규임차인 입주 전 시행되며, 청소내용은 기본적인 입주청소을 포함해 전염병균 및 병원균을 소멸 처리를 위한 세대 전체 연무, 분무 소독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멸균소독을 강화했고, LH입주민은 사회적기업과 1년 단기계약 또는 근로시간별 일용계약 후 입주청소에 참여하게 된다. 권창호 본부장은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입주민 참여형 입주청소가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하고 임대주택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며 입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9.14 17:52

전건협 전북도회, 한병도 국회의원과 간담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김태경)는 지난 13일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한병도 국회의원(민주당익산시을) 사무실을 방문, 최근 법안 추진 중인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법률(민간위탁법)의 과도한 규제와 민간위탁기관의 자율성 침해 등 부당성을 직접 설명하며 법안 반대의견을 전했다. 김태경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행안부가 입법 추진 중인 민간위탁법 제정안은 정부의 법정위탁을 제외한 모든 지정위탁업무는 공개모집을 의무화하도록 하고 있다며이 제정안이 통과될 경우 적정한 건설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그간 협회가 수탁 받아 30여년간 수행해 온 실적신고 및 시공능력평가 업무에 심각한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전했다. 김 회장은 이어 민간위탁법은 현행법인 정부조직법 및 대통령령인 행정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규정과 상당 부분 중복돼 법 제정 필요성이 전무한 상황이라면서 이 법안 제정 시 행안부에 총괄심의위원회를, 각 부처에는 운영원회를 설치운영함으로써 행정력 낭비 및 정부 조직의 비대화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법정위탁과 지정위탁의 구분은 행정평의주의로 합리성이 결여된다며 분권행정과 행정권한 위임에 앞장서야 할 행안부가 민간위탁 운영의 자율성을 오히려 제약하고 관여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과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역 전문건설업계의 깊은 우려를 전했다. 이에대해 한병도 의원은 관련 건의사항에 대한 세부적인 현황파악을 한뒤 해당 법안에 대한 협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간담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김 회장은 지역 전문건설사업자의 권익보호와 업역확대는 지역민들의 권익과 그대로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는 일자리 창출 등 곧바로 긍정적인 경제효과로 이어지는 만큼 다시한번 민간위탁법의 문제점을 짚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9.14 17:52

JB금융지주, 15일 JT저축은행 인수 여부 촉각

경기도 성남에 본사를 두고 있는 JT저축은행 매각 입찰이 15일로 예정된 가운데 JB금융그룹의 인수여부가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사고 있다. 지난달 치러진 예비입찰에 JB금융그룹이 한국캐피탈, 리드코프, MBK파트너스 등과 참여했기 때문이다. 금융업계서는 15일 진행될 매각입찰이 JB금융지주와 한국캐피탈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등 JB금융지주의 인수가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정작 JB금융그룹 내부에서는 노코멘트로 일관하면서 깜깜이식 인수전이 전개되고 있다. 14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JT저축은행 매각 주관사인 김앤장은 15일 JT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JB금융의 인수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JB금융지주가 지난 4월 베트남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회사를 인수하는 등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M&A) 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데다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고 JT저축은행이 수도권과 호남 지역 영업권을 가지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기홍 JB금융 회장도 베트남 증권회사 인수 이후 뚜렷한 성과가 없고 다양한 수익 창출을 위해서도 비은행 부문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베트남 증권회사 인수 때와는 달리 입찰 예정가격은 물론 본 입찰에 참여여부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JT저축은행의 규모를 볼 때 인수가격이 2000억 원에서 3000억 원까지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예정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여서 JB금융그룹이 본입찰에 참여할지 여부와 응찰가격을 놓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예비입찰에 참가한 것은 맞지만 입찰예정가는 몰론 본입찰에 참여할지 조차도 아직 확정된 게 아니어서 아무것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JT저축은행은 성남 본사와 광주, 전남 목포에 영업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 1조5345억 원, 당기순이익 90억원을 달성한 알짜 저축은행으로 알려져 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9.14 17:52

전북에서 16년만에 ‘전국기능경기대회’ 개최

국내 최대 숙련 기능인의 축제인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16년 만에 전북에서 개최됐다. 지난 1966년 서울에서 첫 개최 이후 전북에서는 1985년, 1994년, 2004년에 이어 네번째 열리는 것으로 이번 대회 슬로건은 미래를 여는 천년, 기술로 꽃피우다로 정했다. 14일 군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개회식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환 전북교육감, 송지용 전북도의장,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장동섭 삼성기능올림픽 상무이사 6명과 선수대표 2명만이 참석했다. 17개 시도 영상소개에 이어 공정한 경기를 약속하는 대표선수 선서, 정세균 국무총리 등의 영상 축사, 환영사, 토크쇼 순으로 진행됐으며 모든 행사과정은 유튜브로 전국에 생중계됐다. 또한 당초 계획되었던 축하공연 등 식전행사와 대규모 환영 리셉션은 전문 취소됐으며 기능경기대회에 관심 있는 도민 등 일반 관람객을 위해 각 직종별 경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재 운영 중인 50개 직종에 대해 산업현장과의 연계성, 만족도 등을 분석해 내년 중에 직종 개편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월드클래스 300 등 우수기업과 일자리 MOU를 체결하는 등 입상 선수들의 취업과 연계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1778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는 오는 21일까지 8일간 전주 1개소, 군산 3개소, 익산 2개소, 완주 1개소에서 총 50개 직종의 경기가 펼쳐진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14 17:52

미국 기술주들의 가격움직임 확대로 변동성장세

증시는 미국 기술주들의 가격움직임들이 확대되면서 변동성장세를 보였고, 국내증시는 신종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둔화되는 가운데 한국판 뉴딜펀드, 추경같은 정책모멘텀과 유동성이 증시를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8.44포인트(1.2%) 상승한 2396.6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은 지난 한 주간 2조6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91억원과 1조8422억원을 순매도했다. 9일 기준 뉴욕의 신규 확진자는 미국 전역 확진자의 2%에 불과한 576명을 기록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미국의 경제재개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뉴욕은 30일부터 수용률 25%내에서 레스토랑 실내식사를 허용할 방침이고, 추후 감염여부를 기초로 수용률을 50%로 올릴 계획도 가지고 진행될 계획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수도 100명대로 하락한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효과로 감염강도와 확진자수 증가는 진정되고 있는 상황이나 내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외교부도 9월 18일 종료 예정인 특별 여행주의보의 연장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관련된 뉴스플로어를 잘 확인하면서 관련업종 투자를 진행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미국 연준, 일본은행, 영란은행 등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집중되어 있다. 16일 예정된 FOMC에선 기존 완화기조가 확인되겠지만 잭슨홀 미팅에서 언급한 것 이상의 무언가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행중인 브렉시트 이슈는 EU와의 무역합의 없이 연말에 영국이 연합을 탈퇴할 가능성이 커지며 다시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 지수가 2400포인트에 다가서면서 인터넷, 헬스케어 같은 주도업종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반도체 현물가격 상승과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반사효과로 인한 수혜기대감으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IT 하드웨어 등이 국내 IT업종들이 주간수익률 상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외국인투자자들은 IT업종에 순매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IT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어 단기적으로 관련 종목과 업종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9.13 18:45

‘군산형일자리’ 제자리 찾을까…명신, ‘바이튼’ 대체 사업계획서 제출

중국발(發) 여파로 난항을 겪던 군산형 일자리 추진이 제자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수개월째 지연된 군산형 일자리는 사업의 큰 축인 명신이 위탁생산하기로 한 중국 바이튼 사의 경영난에서 비롯됐다. 위탁생산에 차질이 생기자 군산형 일자리 추진에도 악영향이 미쳤고, 당초 군산형 일자리를 긍정적으로 지켜보던 산업부에서도 계속해서 사업계획 보완 및 수정을 지시했다. 이처럼 군산형 일자리 추진 문제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명신이 대체 사업을 마련해 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사업 재개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현재까지는 사업 추진에 대한 구체성은 없는 상황으로, 바이튼 사태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전북도와 군산시, 명신이 지금보다 더 긴밀한 소통과 공조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명신은 최근 군산시에 바이튼 위탁생산 차질에 따른 대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명신은 기존에 추진하던 바이튼 사의 엠바이트 위탁생산 이외에 국내외 전기차 업체와 위탁생산을 협의 중인 상황인데 5개 이상의 국내외 전기차 업체와 위탁생산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회사 1~2곳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명신 수뇌부가 미국 등을 오가며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바이튼의 경영난으로 불거진 후폭풍으로 인해 군산형 일자리 추진이 좌초될 우려까지 나왔으나 현재로서는 당초 예정보다는 늦춰지겠지만 재추진 가능성이 생겼다는 분위기다. 전북도와 군산시 등에 따르면 명신이 접촉한 1~2개 업체는 구체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일 MOU가 진행된다면 내년 하반기에는 위탁생산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형 일자리와 관련해서도 올해 안에 군산형 일자리 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명신이 진행 중인 업체 선정 및 위탁생산 MOU가 무난히 이뤄진다면 군산형 일자리 선정 추진도 올해 안에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명신이 제출한 대체 사업계획서를 검토 중인 전북도에서는 현재까지는 사업에 대한 구체성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있다. 당초 전북도는 대체 사업계획서를 받아 이달 내 산업부에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사업계획서 보완작업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후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상생형 일자리 공모에 참여한다 해도 산자부 차원에서 또다시 보완 요구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공모 선정은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산업부에서 수긍할 수 있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완성도 높은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해 수정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도민께서 군산형 일자리 성공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전북도와 군산시, 명신이 모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천경석
  • 2020.09.13 18:09

전주파티마신협, ‘우리동네 어깨동무’ 지원사업 진행

전주파티마신협(이사장 양춘제)이 13일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우리동네 어깨동무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어깨동무 지원사업은 파티마신협의 주요 조합원인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사업장을 일반 조합원들에게 소개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사업이다. 파티마신협을 이용하는 조합원들이 서로 소비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신협이 징검다리 역할도 맡고있다. 우리동네 어깨동무는 우리 파티마신협 조합원들과 어깨동무하며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로, 유대감 형성과 파티마신협이 보증하는 사업장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우리동네 어깨동무 명판을 제작, 부착한다. 신협 체크카드에 홀로그램 스티커를 부착해 파티마신협은 거래하는 조합원임을 알수있게 하고 사업장에서는 할인, 사은품 증정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주파티마신협 양춘제 이사장은 신협은 자본보다는 사람을 우선시하는 금융협동조합이다며 코로나 19와 경기침체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에게 종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9.13 17:45

LH전북본부, 다가구 매입사업 복마전 오명

LH 전북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가구 주택 등 사업의 매입기준이 모호한데다 특혜의혹마저 제기되고 있어 관련업계로부터 복마전을 방불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매도 희망자가 줄을 서고 있는 상황에서 준공 승인도 나지 않은 건물을 매입대상에 포함시키는가 하면 10년 가까이 된 노후건물을 매입해 별도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출했기 때문이다. LH 전북본부에 따르면 다가구 등 주택 매입사업은 주거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다가구와 다세대주택을 매입해 시중가격의 30% 수준으로 자격조건에 맞는 서민들에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5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 5600세대를 매입했으며 매년 수백세대의 다가구 다세대주택을 공고를 통해 매입하고 있다. 당초 사업초기에는 다가구 등의 LH 매입가격이 시중가격보다 낮아 건축주들이 매각을 꺼려했지만 도내 건설경기가 하락하고 마땅한 민간사업 일감이 줄면서 전북지역에서만 전문적으로 다가구 주택 등을 지어 LH에 매입 의뢰하는 업체만 30여개로 증가했다. 공급은 늘었지만 LH에서 매입하는 세대는 오히려 줄면서 LH는 매입공고를 통해 주택 사용 승인일 기준 10년 이내 주택을 매입조건으로 명시하고 승강기 및 CCTV가 설치된 주택, 사용승인 3년 미만 주택 등을 우선매입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1월 매입공고를 통해 매입한 세대 가운데 접수마감일까지도 준공승인을 받지 못한 주택을 지난 7월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관련업계에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해 보다 매입대상 주택이 크게 줄면서 관련 업계의 매도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으며 업체의 매도접수 신청 서류에 등기부 등본이 포함돼 있는 데 접수 마감일인 2월 14일 이후에 등기가 난 건물이 어떻게 매입대상에 포함됐는지 의문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3년 이내 신축건물을 우선매입대상으로 공고하고도 지난 2012년에 준공된 반월동 지역 6개동을 사들인 배경에도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당시 매도신청을 접수한 신축건물들도줄줄이 매입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별도의 비용을 들여 하자보수까지 하면서10년 가까이 된 노후주택을 매입한 사실이 이해되지 않는다는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승강기가 있는 주택과 없는 주택의 매입가격이 동일하게 나타난 것도밀착관계가 있는 업체에 특혜를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있다. 이와 관련 LH전북본부 관계자는 "매도신청 접수 요건에 준공승인 여부는 포함되지 않았고 준공승인을 받은 이후 매매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반월동 지역의 경우 당시 공사의 매입 기준이 36㎡이상 85㎡이하 신혼부부용 주택이었는데 사업조건에 맞는 주택이 없어 어쩔 수 없이 2012년에 준공된 주택을 사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2인 이상의 감정평가 법인의 평가를 통해 매입가격을 선정하기 때문에 공사의 판단으로 매입가격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승강기가 있는 세대의 경우 8개동을 매입했고 없는 곳은 1개동만 매입해 원가차이가 있기 때문에 동일한 감정가격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9.13 17:45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