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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대림산업 꺽고 전주 종광대 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1000억 원 규모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상대적 저렴한 시공비 제시, 커뮤니티 및 특별제공 등 조합원 선호

동부건설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 아파트 조감도
동부건설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 아파트 조감도

동부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파워 국내최강의 대림산업을 제치고 1000억 원 규모의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 조합은 5일 시공자 선정총회를 갖고 입찰에 참가한 동부건설과 대림산업 가운데 100표를 얻어 대림건설을 18표차로 누른 동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대림건설은 이 편한 세상이라는 브랜드로 인기를 끌며 국내 시공실적 3위에 올라있는 막강한 업체였지만 동부건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공비를 제시한데다 스카이브릿지 적용과 실내수영장 등 25가지의 커뮤니티와 44가지의 특별제공 등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조합원 분양가 40% 할인율을 적용하고 105미터 길이의 대형문주와 서울지역에서 최근 착공한 아파트의 마감수준을 제안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동부건설의 탄탄한 재무구조도 시공사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지난 1969년 창립된 동부건설은 무차입 경영 기조 아래, 업계 최저 부채비율을 달성했다. 최근 2년간 공공 수주 2위, 수주잔고 4조 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다.

특히 전주지역 재개발 사업을 외지 대형건설업체들이 싹쓸이 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부건설이 전북지역 건설사인 신성건설과 자매회사인데다 동부건설의 관계사인 한국토지신탁의 차정훈 회장과 동부건설 허상희 대표이사 모두 전주 출신이어서 동부의 이번 재개발 사업 수주를 놓고 도내 건설업계는 나름대로의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수도권지역에서 쌓은 ‘주택 명가’ 의 노하우를 고향인 전주에서 유감없이 발휘해 지금까지 전북지역에서 결코 볼 수 없었던 명품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주 종광대 2구역 재개발 사업은 전주시 인후동1가 일대 3만1243㎡의 옛 주택을 헐고 지하 2층, 지상 15층, 7개동, 전용면적 33∼84㎡ 공동주택 52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인근 물왕멀 재개발 아파트가 이미 건립돼 있는데다 2225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전주 기자촌도 관리처분 인가를 앞두고 있어 낡고 허름했던 옛 주택지가 대단위 기반시설을 갖춘 신흥 주거단지로 변신이 예고되고 있다.

동부건설 허상희 대표는 “전주는 동부건설과 남다른 인연이 있으며 창립 51주년 기념작으로 전주에 첫 센트레빌 브랜드 아파트를 조성한다는 의미가 깊어 진심을 담아 명품 주거공간을 완성할 것”이라며 “이윤을 남기기보다는 고향에 보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완성도 높은 프리미엄 아파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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