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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육성 체계 완성…지정서 수여식 개최

전북도가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육성 체계가 완성됐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기업 신규 지정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성장사다리 선정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육성사업은 매출액 등 기업 규모 및 경쟁력에 따라 돋움-도약-선도-스타-글로벌 강소기업이라는 단계별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과 중앙정부의 유기적 연계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로 도약하려는 도내 제조 중소기업을 지원사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 선도기업 육성을 시작으로 2014년 글로벌 강소기업, 2018년 스타기업, 2019년 도약기업, 2020년 돋움기업 지원체계를 완성함으로써 마침내 5단계 지원 시스템이 구축됐다. 특히 성장사다리 육성은 전북도뿐 아니라 전북TP, 경진원, 캠틱 등 중소기업의 육성 수요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기관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2020년 성장 사다리 육성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총 67개사로, 지정 기간(3~5년)동안 성장전략 수립 및 기술개발 역량 강화, 마케팅 등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의 완성으로 기업 간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전라북도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천경석
  • 2020.06.23 19:02

전북 토종기업을 살리자 (상) 역차별 속 향토기업의 눈물

지역경제의 미래성장동력인 향토기업이 몰락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자본을 내세운 외지 대형업체들의 공격적인 지역공략에 지역에 기반을 둔 토종기업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북도 등 도내 지자체가 인구증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보조금 지급과 각종 인센티브를 내세우며 외지기업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향토기업에 대한 지원은 소홀하면서 역차별 논란이 일고있다. 수원과 인천 등 수도권지역과 인근 광주지역의 지자체가 향토기업의 기를 살리자는 취지로 경영자금지원과 금융이자 절감 등의 지원책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는 것과는 큰 대조를 보이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도내 향토기업들은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경제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도산위기를 힘겹게 넘기고 있는 처지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에 기반을 둔 우수한 향토기업이 튼튼한 뿌리를 내릴수 있는 방안을 3회에 걸쳐 모색해본다. 전북에서 태어나고 수 십년 동안 운영되고 있는 기업들이 발전은 커녕 먹고 살 방법을 모색하고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타 기업들도 상황을 매한가지이지만 장수기업이라는 자긍심과 자부심까지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나 도, 각 시군에서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각종 지원들을 마련하고 있지만 몸소 다가오지 않는 형식적이라는 것이다. 향토기업 세제자금 지원, 중소기업상 등이 있음에 불구하고 일부 기업들에게만 주어지고 말뿐인 혜택이지 실질적인 도움이 아닌 역차별 속 서러움으로 다가온다. 이들 기업은 경기 침체과 더불어 무관심 속에서의 방치와 지역에서부터 먼저 외면받고 있다고 입은 모은다. 그러면서 각각의 장수기업들이 추구하고 이룬 것들을 잃어가면서 앞으로의 미래는 어둡고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형국이다. 설립 연도에 걸맞게 규모가 커진 기업들은 극소수에 그치고 하나의 기술로만 살아남을 수 없어 장인 정신을 포기하고 업종 변경에도 고심중이다. 실제 50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A 기업도 주 산업 분야로 호황이 아닌 기술을 적용해 다른 방안으로 경영을 유지하기에만 급급하다. 대기업들도 물론 소규모 기업들의 현실과 미래는 더욱 암담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에 몇 군데 없는 대기업들도 유통시장에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공급과 수요의 예측이 불확실해지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소규모, 소수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들의 실태는 심각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 일부 장수기업에서는 자금 조달,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3년 이내 문을 닫을 것 같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해당 기업들은 매출이 전무해 현재 생산이 중단된 상태인 경우가 즐비하고 매출액생산량 증가에 대한 기대는 접어둔 상태다. 이들은 판로 개척에 가장 큰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가업 승계가 이뤄져야 하지만 후계 문제와 생산, 포장, 운반 등 일괄적으로 전부 처리하기에는 인력 부족으로 이어진다는 입장이다. 이마저도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들도 다수가 고령층에 속하면서 기업의 연속성을 보이기에는 한계점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창해에탄올 이연희 대표이사는 많은 공헌으로 지역 사회에 이점을 남겨둔 향토장수 기업들이 있지만 기업으로써 성공적인 결과물은 남긴 곳은 몇 군데 안될 것이다며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시대 속에서 고유 기술의 업종 자체가 오래 살아남는 기업은 소수에 그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6.23 19:02

직장인 57% "AI 시대, 일자리 잠식될 것"

직장인 5명 중 3명이 본격적인 AI시대에 접어들면 일자리가 잠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578명에게 AI시대 직장인의 경쟁력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AI가 사람의 일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직장인 64.8%가 그렇다고 답했다. AI가 사람을 대체할 수 없다는 응답은 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7.9%에 그쳤으며 7.3%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AI시대가 오면 사람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자리가 사라질지 혹은 새로운 관련 일자리가 생겨날지를 묻는 질문에 일자리가 잠식될 것이라는 응답이 57.7%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사라지는 일자리와 새로 생기는 일자리가 비슷비슷해 결국 일자리 수는 현상유지 될 것이란 응답이 29.4%를 차지했다.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란 응답은 9.9%에 그쳤다. 하지만 AI가 자신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을 거라 생각 하냐는 질문에는 긍정과 부정이 팽팽히 맞섰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42.8%의 직장인이 AI가 내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답한 가운데 대체할 수 없다는 응답이 46.8%로 소폭 앞섰다. 10.4%의 직장인은 생각해본 적 없다며 잘 모르겠다고 응답을 아꼈다. 직장인들의 직무별 응답 비중을 살펴보면 △홍보/마케팅 직무에서 54.3%로 AI가 내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생산/건설 48.1%, △무역/유통 48.0%, △연구개발/설계 47.1%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대체할 수 없다는 응답은 △전문/특수직에서6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업/고객상담 51.1%, △서비스 48.6%, △IT/인터넷 46.4% 등도 AI가 자신의 업무를 대체할 수 없다는 응답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 87.6%는 AI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이 AI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비 중인 것(*복수응답, 이하 응답률) 1위에는 커뮤니케이션, 소통 능력을 통한 경쟁력 향상(39.2%)이 꼽혔다. 2위는 AI와의 협업, 관리가 가능하도록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관련 기술/지식 습득(32.1%)이 꼽혔으며, 고객 및 동료와의 교감, 유대감 형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31.2%)가 3위에 꼽혔다. 이밖에 업무에서의 유연성, 문제 예측 및 해결능력 등 AI에 뒤쳐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 중(28.1%), AI가 대체할 수 없는 다른 직무로의 전환을 준비 중(25.3%), AI시장 개척하거나 AI를 직접 실무에 적용하는 등 이미 AI를 적극적으로 업무영역에 활용하고 있다(20.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6.22 18:38

종합·전문 업역 폐지, 적정공사비 확보가 우선

종합-전문 건설업체간 업역 폐지가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칸막이 식 규제를 철폐해 건설업계에 만연돼 있는 페이퍼 컴퍼니 난립과 일괄하도급을 근절하겠다는 내용이지만 현실과는 온도차가 크기 때문이다. 22일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에 따르면 우선 직접시공을 늘리고 일관하도급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적정공사비가 최우선인데 현재와 같은 박한 공사비로서는 실현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건설업체들도 직접 시공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는 건설인력을 더 보충해야 하지만 적정공사비가 전제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수도권 등의 대형건설업체들은 전문건설업체들과 경쟁에서 일감을 뺏기는 경우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북지역의 경우 관리비용 문제로 가격경쟁에서 밀려 전문에게 일감을 뺏기는 경우도 종종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종합 건설사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전북지역 종합건설사 관계자는 소방과 전기같은 수익이 생기는 공종은 분리 발주하고 노임비 위주의 공종만 남은 상황에서 업역 폐지는 종합건설사의 수익성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제도시행이전에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역폐지를 앞두고 불안감은 전문건설업계에서도 나오고 있어 업역 폐지에 대한 두려움이 종합과 전문을 가리지 않고 나오고 있다. 전문은 전문대로 인력과 자금규모를 확대해야 생존할 수 있지만 실제 일감이 늘지 않을 경우 부담감만 커질수 있어 경영난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결국 적정공사비를 확보하는 게 가장 선행돼야 할 과제이며 제도 시행에 발맞춰 종합적인 대책을 제시하고, 근본적 대책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금의 안대로 시행하면 경쟁력 있는 건설사를 키우는 게 아니라 경쟁력 있는 건설사도 재무구조가 악화될 수 있다며 도내 건설업체들도 인력확보와 기술력 향상 등 건전성을 키워야 하겠지만 우선 적정공사비가 확보돼야 한다는 게 가장 우선이다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6.22 18:21

전북 떠나는 청년층 늘어…대책 마련 절실

전북을 떠나는 청년층이 점점 늘고 있어 지역경제에 악영향은 물론 전반적인 사회경제문화에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연령대별로 살펴본 전북의 자화상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을 빠져나간 순유출 인구는 12만 7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전북 경제활동의 한 축을 담당하고 미래를 책임지는 20대 청년들의 유출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연령대별로 지난해 기준 20대가 9만 7000명으로 가장 많이 전북을 빠져나갔으며 30대가 2만 1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시군별로도 전주시(3만 900명)를 제외하고 익산시(5만 5500명)에서 순유출 인구가 가장 많았으며 군산시(2만 명)를 비롯해 고창군(1만 800명) 등 모든 지역에서 진행됐다. 특히 20대가 익산 2만 5600명, 전주 1만 3200명, 군산 1만 1200명 등으로 모든 시군에서의 순유출과 함께 50%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주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도내에서 타 시도로 1만 2748명이 순유출됐는데 서울특별시가 4209명, 경기도 3626명, 대전광역시 1031명 순이다. 더불어 이중 20대가 차지하는 경우는 서울특별시가 4188명으로 100%에 가까웠으며 경기도 2569명, 대전광역시 812명이다. 이와 관련해 향후 도내 추계인구에 대해 20대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대비 59.1%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047년 20대 인구는 91만 6000명으로 전체 인구 중 5.8%에 그쳤으며 전국과 비교해 0.6%가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60대 이상은 4.3%, 70대 이상이 110.9% 증가하면서 2명 중 1명은 60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타 시도에 비해 20~30대의 인구 감소가 돋보이는 상황이다면서 전북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을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6.22 18:21

2021년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사업 지원대상 공모 개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 이하 전북중기청)은 2021년도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모집공고에 따라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특성화시장 육성, 시장경영바우처, 복합청년몰 조성, 주차환경 개선사업 등 총 11개 사업으로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및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가맹률 60% 이상 우대, 온라인배송 플랫폼 구축비 지원 등 예정이다. 특히 노후전선교체 사업은 보다 많은 시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한국전력공사가 부담하는 구조로 변경되며 신청 자격도 전통시장 전체 점포의 50% 이상 참여에서 30% 이상으로 완화된다. 주차환경개선사업은 사업 신청 시 이해관계자 동의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하며 사업관리시스템 개발로 신청접수 방식을 온라인으로 변경해 신청을 간소화했다. 이번 사업에 지원받기를 희망하는 전통시장은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다음달 1일부터 24일까지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며 후보 시장 선정 결과는 오는 9월 말에 발표될 계획이다. 한편 공고문과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기업마당,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6.22 18:14

소프트웨어·통신·헬스케어 업종에 관심을

국내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상존하면서 2000~2100포인트선을 오가는 모습을 보였다. 주 초반 코로나19 재확산과 남북관계 악화가 겹치면서 5% 가까이 급락했지만 다음날 연준의 회사채 매입, 미 상무부의 화웨이 제재완화 호재로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차 불거진 한반도 지정학리스크가 불안요소로 작용했지만 다행히 외환시장과 국가 CDS 스프레드가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면서 제한적인 영향을 보여줬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9.02포인트(0.42%) 상승한 2141.32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40억원과 700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2552억원을 순매수했다. 연준은 회사채 매입 등을 비롯한 유동성 공급 정책의 지속적인 이행을 예고했고, 여기에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중앙은행 등 여타 중앙은행들도 정례회의를 통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분기 기업이익 훼손강도 및 하반기 경기회복이 명확해지지 않은 가운데 단순히 유동성만을 가지고 심리로 움직이는 장세가 장기화한 점과 단기적인 상승폭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번주도 코로나19 재확산 여부도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미국에서는 2단계 경제재개 조치를 시행예정이다. 이미 플로리다, 텍사스 등 여타 주에서 신규 감염자 수가 전보다 늘고 있어 미국 내 재확산도 경계할 부분이고, 중국 베이징에서 발병이 다시 늘면서 대응수준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도 2차 확산이 진행 중으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여러 대내외 변수, 주가에 대한 부담과 우선주의 급등으로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지속되는 있는 상황이다. 이럴 때 일수록 업종별 종목별 펀더멘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코스피시장 업종 수익률은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IT가전, 화학 순으로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조정 국면에서도 바이오, 헬스케어, 인터넷 플랫폼, 2차전지 테마가 성장이라는 공통점이 보이며 코로나19 이후 성장이 희소해질 상황에서도 성장 가능한 종목에 프리미엄을 부여함으로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당기순이익 전망치가 지난달보다 상향 조정되고 있는 IT 소프트웨어와 통신, 헬스케어 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6.21 19:22

기재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발표…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희비'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2019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지난해 최창학 전 사장과 류근태 전 상임감사의 갈등이 지속됐던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그 부정적 영향이 그대로 반영됐다. 기재부가 발표한 이번 평가결과에 따르면 전임 사장과 감사가 함께 불명예 퇴진한 LX는 기관평가에서 C등급 , 감사직무수행평가에서 미흡판정을 받았다. 기재부가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평가는 S~E등급까지 6단계로 C등급은 사실상 낙제점을 겨우 면한 것이라는 게 기재부 측의 설명이다. 감사평가는 우수, 양호 보통, 미흡 4등급으로 최하인 미흡일 경우 경고조치가 이뤄지지만 이미 당사자인 류근태 감사는 사임한 상황이다. 반면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나머지 기관들은 두 분야에서 모두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김성주 의원이 이끌었던 국민연금은 기관평가서 B등급을 감사직무수행(상임감사 이춘구)에서는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 조성완 사장이 재임하고 있는 전기안전공사의 역시 B등급의 기관평가를 받았으며, 감사평가(상임감사 함중걸)에서는 가장 높은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소속 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전북 소재 국가기관 중에서 유일하게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0.06.21 18:28

전북조달청,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전략적 제휴 추진

전북지방조달청(청장 박수천)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윤태진)과 조달업무와 관련, 장기적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전북조달청은 이러한 제휴를 통하여 수요기관의 조달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제고함은 물론, 향후 자체구매를 지양하고 중앙조달의 장점을 활용케 할 계획이다. 전북조달청은 규격서 작성, 조달요청에서 검사, 검수에 이르기까지, 진흥원이 사업 추진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one-stop 일괄 서비스 제공(가칭), 전담 직원 배치 등의 방법을 활용해 지원하고 진흥원은 HMR 기술센터 증축 및 기능성식품제형센터의 장비도입 등 올해에만 내자물품 55억 원, 시설공사 173억 원 규모의 사업을 중앙조달로 추진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올해 첨단 식품산업 메카로 집중 육성지원하기 위해 원료중계공급센터, 기능성식품제형센터, 식품창업센터, HMR(가정편의식)지원센터 등 신 인프라 기반구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수천 청장은 식품 클러스터산업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역점 사업으로, 식품 클러스터의 성장이 입주 기업들의 성장이고, 나아가 지역의 성장임을 잘 알고 있다며 식품 클러스터산업 조성과 성장의 지원방안에 대해 진흥원과 적극적인 자세로 논의하고, MOU 체결 등으로 구체화 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6.21 17:49

전북중기청, ‘힘내라 전북경제’ 온라인 취업박람회 개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은 비대면 언택트 방식의 힘내라! 전북경제! 2020 상반기 전북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취업박람회 취소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와 우수인재를 채용하는 기업간의 미스매치 및 구인구직난 심화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해 연구직 및 사무생산직 등 총 20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추천하는 우수기업과 벤처협회 등의 우수 회원사로 이루어져 있어 양질일자리를 제공하며 기업이 채용을 완료하더라도 실시간으로 채용기업 업데이트로 기업과 구직자 간 신속한 매칭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참여기관이 실시하는 면접비 및 증명사진 지원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안내하고 성공취업Tool, 커피쿠폰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해 구직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한다. 한편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는 온라인 취업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참여기업 채용정보를 확인해 희망기업에 입사지원서 등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6.21 17:49

전주 막걸리 골목 호황도 ‘옛말’

줄 기다려서 먹던 막걸리 골목은 예전 일이죠 옛스러운 모습과 푸짐하고 넉넉한 안주로 각종 유명세를 타면서 전북도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명소로 각광을 받아왔던 전주 막걸리 골목에 대한 관광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막걸리 골목의 최대 장점으로 꼽혔던 다양한 안주와 가성비 좋다는 것도 옛말이 된지 오래고 오히려 지나치게 비싸고 인심도 박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고객들의 발길도 뜸해지고 있다. 지난 20일 저녁 8시 막걸리 골목의 원조격인 삼천동막걸리골목에는 건물마다 각종 방송 홍보 스티커가 부착된 모습이 즐비했다. 하지만 입구에 마련된 가게 위치 안내문과 비교해 주말에도 불구하고 문에 닫혀 있는 가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한 시간 가량이 흐르면서 기존 운영시간보다 일찍 문을 닫아 한산한 모습도 보였다. 심지어 점포 내 손님이 있는 테이블 수보다 인근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이 더 많았다. 손님이 전무했던 A 가게는 3년 전 500만원 가까이 보이던 월 매출액이 현재 30~40%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B 가게도 손님이 50% 줄어든 것은 물론 단골 손님들도 방문하는 모습이 줄었다고 전했다. 또다른 전주 시내 막걸리 골목으로 알려진 서신동 막걸리 골목에도 전체적인 상황은 별반 차이 없었다. 삼천동막걸리골목에 비해 비교적 점포 내부에는 사람들이 술자리를 갖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가게 수가 줄어들면서 어쩔 수 없이 몰렸으며 사실상 막걸리 골목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지역 주민의 설명이다. 실제 특정 브랜드 막걸리 가게에만 고객들이 붐볐으며 가게 수도 3개에 그쳤다. 코로나19로 관광객들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침체된 이유도 있지만 사실 이같은 모습은 하루 이틀이 아니라는 인근 상인들의 전언이다. 삼천동막걸리골목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56여)씨는 2~3년 전까지만 해도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거렸지만 요즘에는 그렇지 못하고 있다며 호황 보이던 막걸리 골목이 많이 죽은 건 오래전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가성비 좋다는 말과 달리 요새는 음식을 추가하게 되면 돈을 지불해야하는 모습으로 변하면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말도 나온다. 2~3명이서 방문하면 배부르게 먹기는 커녕 2명이서 가도 5만원이 나오는건 한순간이며 방문 이후 실망감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또한 나오는 음식들의 차이가 없고 결국 먹는 음식이 정해지면서 가게들만의 특색있고 골라먹는 재미도 사라졌다는 지적이다. 서신동막걸리골목에서 만난 김효성(28)씨는 호기심에 막걸리 골목을 가볼만은 하지만 솔직히 두번 이상은 안갈 것 같다며 차라리 같은 돈이면 일반 술집을 가는 게 낫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6.21 17:49

임실 성가리 전문가 포럼 열려

국내 치즈산업의 발상지인 임실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사업의 종합적 추진방향을 전문가와 함께 찾아가기 위한 임실 성가리 전문가 포럼이 18일 임실군 성가리 양곡창고에서 진행됐다. 포럼에는 주대관(문화도시연구소 대표), 차주영(부여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 김주경(오우재건축사무소 대표), 노경록(Z-lab 대표), 김성주(도시건축 이래 대표), 김지훈(문화통신사 대표), 김형언(호원대학교수), 김남중(라인종합건축사무소 대표), 최재문(김제신활력플러스추진단 사무국장) 등 건축과 문화기획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고 거점공간으로서의 활용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이 열렸다. 이번 포럼을 통해 임실군은 대상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거점공간으로서의 역할 수행 모델을 구축해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영선 전라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2019년 전북형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공모적체를 해소하는 일단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는 3개 시군과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협력해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차별화된 지역재생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도의 밀착지원과 성과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6.18 19:09

청년몰 이대로 좋은가 (하) 대안

청년몰이 다시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전반의 합심과 노력으로 한 번쯤 가보고 싶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장소로 조성돼야 한다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조성만 해놓은 생색내기용일회성이 아닌 관심 및 홍보와 지원 체계, 청년몰 내 관계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의견도 모아지고 있다. 현재 위치해 있는 전통시장 내 청년몰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이 한옥마을의 덕택을 톡톡히 본 만큼 지역 특색을 살리는 전통시장 청년몰이 가꿔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삼례문화예술촌이나 군산 철길마을 같은 각 지역 유명지나 최근 조명받고 있는 장소와의 연계 사업을 통해 청년몰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 로컬푸드를 이용해 지역 특산물과 인지도를 높이면서 재료비도 절감하는 방법 또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자체에서의 행사와 단체 식사를 청년몰에서 실시하는 것도 큰 구전효과를 볼 수 있다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정계지자체언론업주 등이 한자리에 모여 현 청년몰이 안고 있는 문제 해결을 종합적으로 도출해낼 수 있는 모임의 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야시장이 조성된 것처럼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논의와 함께 문제들을 공유한다면 충분히 청년몰이 안고 있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청년몰 내 공실률과 폐업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점포의 수를 줄이고 평수를 늘릴 필요성도 제기된다. 빈 공간을 없애고 공유창고 마련 등의 방법으로 청년몰 내 삭막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건물주 및 상인들과 청년몰 관계자들이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 원하는 것과 부족한 점, 필요로 하는 의견을 취합해 전문적인 컨설팅과 다수의 멘토링을 각 시군에서 마련해야한다는 여론이다. 실제 청년 창업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완주 청년키움식당 같은 경우 세무회계마케팅 등 창업을 위한 각 분야에 전문가를 위촉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팀 당 3개월 동안의 창업 준비과정 속에서 3차례에 걸친 만남을 통해 판로 개척과 조언 및 지적 같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군내 행사 실시와 식사 쿠폰 등을 통한 콘텐츠네트워크 조성과 사후지원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같은 외부 요소 뿐만 아니라 청년몰 내 관계자 개개인들이 먼저 상권에 맞는 아이템 조성 발굴에 앞장서는 노력도 필요하다. 다시 청년몰이 활성화 됐을 때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준비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외적인 방안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코로나19 완화 이후 용기를 잃지 말고 의지를 가지면서 청년몰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살리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대학교 경제학과 박태식 교수는 지자체나 기관에서 도움을 줄 수밖에 없도록 상인들 자체적인 아이템을 계속 개발해야 한다며 지자체에서도 조성하고 끝이 아닌 전북지역에서 최초로 청년몰이 만들어졌다는 위상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6.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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