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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심신고 8건 추가 접수

도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발생하거나 AI 의심축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살처분대상 확대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농림수산식품부와 전북도 AI방역대책본부는 정읍 영원면 은선리소재 소재 한 오리농장에서 올 들어 4번째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AI발생지인 정읍시와 김제시 일대에서 최근 10여건의 AI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방역당국은 지난 7일 신고된 영원면 은선리소재 오리농장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검사결과 고병원성에 가까운 H5 항원양성을 확인해냈다.김제시 용지면 용암리 산란계농장과 정읍시 영원면 앵성리 오리농장, 정읍시 고부면 관청리 오리농장에 이어 사실상 올 들어 4번째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이와함께 도내 닭과 오리농가를 중심으로 축산농가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8일 하룻동안에 AI 의심신고가 8건이나 몰려드는 등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정읍시 고부면과 교암동, 영원면일대 오리농장 3곳에서 각각 식용오리가 80마리에서 200수까지 집단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또 김제시 용지면일대 산란계농장 5곳에서 각각 산란계 10여마리에서 60마리까지 죽어간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AI에 대한 축산농가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이들지역의 AI 관련여부는 폐사규모가 크지 않아, 자연폐사로 추정하지만 방역당국은 이미 주변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을 감안 긴장하고 있다.도 AI 방역대책본부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추가로 확인된 정읍시 영원면과 고부면 일대의 살처분 범위를 반경 500m에서 3km로 각각 확대키로 했다.김제시 용지면일대 식용오리에 한해 3km까지 살처분해오던 것을 정읍 일대까지 확대하는 등 고병원성 AI 차단대책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또 정읍 고부면 일대에 방역대를 다시 설정하고 집중적인 방역을 시작한 것은 물론 이 일대의 주요 도로에 이동통제 초소를 세우고 축산물 반출입 등을 통제하고 있다.나아가 도내 전체 시.군의 가금류 농장에 대한 예찰과 혈청검사, 방역작업도 강화하는 등 AI 조기진화와 확산방지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나섰다.도 박정배 축산경영과장은 "AI"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매몰작업을 마칠 예정이다"며 "도내 전역에 대한 방제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구대식
  • 2008.04.10 23:02

도내 AI 확산 현실로…방역 '초비상'

김제 용지면 닭 사육농가에 이어 정읍 영원면 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다.또 정읍 고부면 오리농가의 폐사원인도 고병원성 AI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는 등 도내에서 AI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7일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북도 AI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정읍 영원면의 한 농가에서 발생한 오리집단폐사와 관련해 고병원성 AI(혈청형 H5N1)인 것으로 최종 판정됐다.식용오리 1만25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가에서는 지난 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6000여마리가 신경증상과 식욕부진, 발열 등으로 폐사했다.방역당국은 이에앞서 남아있던 오리 6250여마리를 살처분했으며, 이 농장으로부터 오리를 공급받아온 전남 나주 도축장에 보관된 오리 3만99마리를 모두 폐기 처분했다.또 가금류 등의 이동제한 및 예찰활동에 나섰으며, 최근 수송차량이 출입한 12개 농장의 닭과 오리 15만8000마리에 대한 이동제한과 임상관찰에 나섰다.현재 이 농장의 반경 500m 안에는 사육 농가가 없고 3㎞ 안에 4농가 11만2000마리, 10㎞ 안에 60농가 180만마리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방역당국은 이와함께 이 농장에서 4.5km 떨어져있는 정읍 고부면의 한 오리농가에서 오리 1만8000마리 중 700마리가 폐사, 정밀검사에 들어갔다.영원 오리농장을 출입한 차량이 들락거린 운송도로 주변에 있는 이 농장은 방역당국의 부검결과 고병원성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7일 올해 첫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김제 용지면 닭 사육농가에서 1.7km정도 떨어진 주변 오리농장의 식용오리에서 또다시 AI 양성반응이 검출됐다.이 농장은 방역당국이 AI발생 인근농장에서 대한 혈청검사에서 고병원성 가능성이 높은 H5 계열의 항체가 검출됐으며, 최종판정은 3-4일 이후 내려질 전망이다.그러나 4일 순창 동계면 오리농장의 오리 집단폐사는 관리부실이 원인이고, 7일 김제 청하면 육계농장에서 신고된 닭 집단폐사는 뉴캐슬병으로 결론지어졌다.도 AI방역대책본부는 이처럼 도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되자 각 시·군에 총동원령을 내리고 방역활동과 예찰활동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관계공무원을 총동원해 도내 가금류농장에 대한 방역실태를 일제 점검하는 가운데 방역을 제대로 하지 않는 농가는 관계 규정에 따라 엄중처리할 방침이다.박정배 도 축산경영과장은 "고병원성 AI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보다 강력한 예찰활동과 방역활동을 통해 이를 차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구대식
  • 2008.04.08 23:02

원광대병원 김용성교수 얀센학술상 수상

원광대병원 소화기질환 연구소 김용성 교수(38·산본병원)가 대한소화관운동학회의 약센 학술상을 수상했다.김교수는 '천수손상 흰쥐에서 배변 유도를 위한 천수신경부 전기자극의 적정 주파수'란 논문을 발표해 우수 논문에 선정되면서 학술상을 수상받게 됐다.김교수는 이번 논문을 군산의료원 재활의학과 주민철 교수와 생리학 교실 이문영교수와 함께 공동으로 연구했는데 이들은 소화관 운동질환과 내장신경계에 대한 다양한 주제 아래 현재 활발환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소화관운동학회는 학술연구사업, 학술대회,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인에 적합한 기능성 위장관장애의 진단 및 치료가이드라인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소화관 운동이상질환의 치료에 대한 다기관연구들을 시행, 구체적으로 위마비증에 대한 보톡스치료, 아칼라지아의 각종 치료법, 변비에 대한 비약물적 요법 등을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얀센학술상은 지난 1년간 소화관 운동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중 우수논문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상이다.한편 원광대병원 소화기질환연구소는 지난 2005년도부터 소화기질환 연구에 집중하여 2007년까지 모두 2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10편은 국외 유명학술지(FRBM, IBD)에 게재되기도 했다.

  • 보건·의료
  • 엄철호
  • 2008.04.08 23:02

AI 갈수록 확산…방역활동 비상

김제에 이어 정읍, 순창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했거나, 의심되는 병원균이 발견되는 등 도내에서 AI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6일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북 AI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김제 용지에 이어 정읍 영원과 순창 동계, 김제 청하 등에서 잇따라 오리나 닭이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방역당국에 고병원성 AI 확인여부를 위한 역학조사 등을 의뢰해놓았다.정읍 영원면의 한 오리농가에서 지난 4일까지 식용오리 6000여마리가 식욕부진 등으로 폐사한 가운데 당국의 조사에서 고병원성 AI가능성이 높은 H5양성반응을 보였다.최종결과는 7일 나오지만 방역당국은 일단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해당 오리농가에서 사육하던 식용오리 6140마리를 지난 5일 살처분토록 했다.또 순창 동계면의 한 오리농가에서 500여마리의 식용오리가 폐사했으며, 김제 청하면의 닭 사육농가에서 닭 4600여마리가 폐사하는 등 가축폐사가 확산되고 있다.방역당국은 이들 모두 AI와 관계없는 것으로 추정하지만, 순창 오리폐사의 경우 보다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고병원성 AI인지를 가리기 위한 정밀조사에 들어갔다.이에앞서 보건당국은 최근 김제 용지면의 한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발생한 닭 집단폐사와 관련해 고병원성 AI로 최종 판명하고, 방역활동 등을 강화하고 나섰다.우선 지난 5일까지 김제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반경 500m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5개 농가의 닭과 오리 27만614마리를 살처분한 것은 물론, 달걀 21만여개를 폐기처분했다.나아가 현재 김제와 정읍, 순창 닭 농가와 오리농가의 가축물운반 등 반출입로를 완전 차단하는 한편 AI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김제일대에는 모두 20개의 방역초소가 세워졌으며, 정읍과 순창일대에도 각각 9개와 6개의 방역초소를 설치한 뒤 사람과 차량통행을 완전히 차단하고 있는 상태다.전북도는 특히, 지난 4일 이경옥 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13개시·군 축산과장과 8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확산방지를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이와함께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4일 김제현지를 방문, 해당농가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 AI보상금 100억원을 배정한 가운데 절반정도를 선지급할 계획임을 밝혔다.김완주 도지사와 이건식 김제시장 등이 상수도나 마을하수도 시설 등에 33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한 것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삼계탕, 닭고기 등의 주요 수출상대국인 일본과 대만, 홍콩 등이 최근 생닭관련 수입 중단의사를 통보해옴으로써 도내 축산농가에 큰 타격을 가져올 전망이다.이경옥 도 행정부지사는 "현재 정읍은 가능성이 높으나 순창은 관리잘못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AI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예찰활동이나 방역활동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구대식
  • 2008.04.07 23:02

도내 AI 확산…원인과 대책

도내에서 잇따르는 AI 발병원인이 철새때문인지, 외국인 근로자때문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해당지역의 축산물이나 주민들의 진출입이 제한받는 등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태다. 고병원성 AI가 연중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방역당국의 보다 정밀한 예방책이 요구되고 있다.△도내에서 잇따라 AI 의심축 발견정읍 영원면의 한 오리농가에서 지난 달 31일부터 4일까지 발생한 식용오리 집단폐사는 AI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도와 방역당국은 이 오리농가에 대한 현지조사에 들어가 고병원성 AI범주에 들어가는 AI H5양성을 밝혀냈다. 그러나 순창 동계면과 김제 청하면의 오리와 닭 집단폐사는 AI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순창동계면의 한 오리농가에서는 최근 10여일간 매일 40-50마리씩 죽어가던 오리가 최근들어 주춤하고 있다. 김제 청하면에서 발생한 닭 집단폐사는 당국의 간이검사에서 AI항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겨울철 철새원인' 관념 깨지나우리나라에서 AI는 보통 11월에서 2월 사이에 발생했다. 이로인해 겨울철새가 주요 감염경로로 지목돼왔던 게 사실이다. 실제로 최근 김제용지에서 불과 8km정도 떨어진 만경강일대의 철새 혈청조사에서 AI 항체가 검출됐었다. 또 이번 AI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AI(2007년 3월6일 천안)보다 한 달 이상 늦게 발생했다. 그러나 김제농장에는 지금도 AI가 발생하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 몽골 등에서 온 11명의 외국인 인부가 일을 하고 있어 외국인 인부를 통한 유입경로도 무시할 수 없다. 또 하나 지난해 발생한 AI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다시 발병한경우를 무시할 수 없다. 이번에 AI가 발생한 김제 용지일대는 지난 2006년 AI가 발생한 김제 공덕에서 10km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허술한 방역대책 도마위정부는 지난 2월 말, AI 특별방역기간을 해제했다. 지난해에도 3월까지 발생하는 등 AI발생시기를 좀 잡을 수 없는 상황인데도, 강력한 예찰활동과 방역활동을 중단한 것. 당국의 부실한 AI대책은 허술한 신고체계나 미흡한 방역활동 등으로 이어졌다. 정읍 영원 오리농장에서 AI발생 3일전인 2일, 오리 6500마리가 전남 나주 소재 오리 도축장으로 출하됐다. 또 순창 오리농가의 경우 지난달 22일부터 오리가 폐사하기 시작했으나 4일 뒤인 지난 5일에야 정밀검사가 시작됐다. 이에앞서 지난 4일 고병원성 AI로 최종 판명된 김제에서도 신고가 접수되기까지 4일이 걸렸다. AI는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가 빨라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신속한 신고와 초기 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관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도내 축산농가 타격불가피AI피해는 발생농가뿐아니라 주변농가까지 미친다. 이번 살처분대상에 포함되는 반경 500m 내에 있는 농가들은 살처분 보조금을 전액 지급받게 된다. 그러나 살처분에서 제외돼있는 주변 농가에 대한 보상책은 사실상 전무하다. 축산물 이동이 지연됨으로써 이들 농가들의 영업손실도 뒤따르지만 이들 농가들에 대한 보상책은 전무하다. 이번 AI는 전라북도 축산농가는 물론 식품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도내 닭과 오리 사육두수는 우리나라 전체 사육두수의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전북도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식품산업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도 적극적인 방역대책 추진키로방역당국은 현재 AI 발생지로부터 반경 3㎞ 안의 가금류와 차량, 물품 등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사람의 경우 철저한 소독이후 출입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가금류 농장에 대한 예찰과 혈청검사도 도내 전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예찰활동과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닭이나 오리의 경우 끓여서 먹을 경우 AI감염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AI의 경우 70도이상 가열할 경우 순간적으로 파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명수 도 농림수산국장은 "공격적으로 AI대책을 추진해 도민, 나아가 국민불안을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구대식·손승원·최대우
  • 2008.04.07 23:02

[일과 사람] 암센터 정식개원 전북대병원 김영곤 원장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의 준공이 마무리돼 이제야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민들이 암센터에 거는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전북대병원 김영곤 원장은 2일 전북지역암센터의 정식개원을 맞아 "지난 4년 동안 진행된 암센터의 준공과정을 마무리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도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도 크다"면서 "운영의 묘를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암센터는 단순히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곳이 아닙니다. 암 예방활동과 암환자 등록사업을 통해 도내지역 암 발병의 추세·실태 등을 전반적으로 연구하는 암 관리센터입니다. 또한 그동안 번거로웠던 치료절차를 개선해 신속한 진료체계를 갖추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더불어 환자와 가족에게 치료완화프로그램을 통해 물리적치료뿐 아니라 심리적인 치료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환자와 가족들이 투병생활 중에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센터를 만들어 도내 암환자의 희망이 되겠습니다"김 원장은 "암은 조기발견과 신속한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도내지역에서 암 관리기관으로 자리잡아 도민들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또 "암센터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면 간담췌(肝膽膵)분야를 특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암센터를 비롯해 폐질환을 다루는 전문센터건립 계획도 추진해 도내 의료서비스 환경을 개선하는데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 보건·의료
  • 이세명
  • 2008.04.03 23:02

전북대병원 암센터 2일 정식 개원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가 2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전북암센터는 이날 오후 암센터 앞 광장에서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유근영 국립암센터 원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김 도지사는 축사에서 "전북 도민 중 일부가 암을 비롯한 중증 질환을 치료하려고 수도권의 대형 병원을 찾는 것이 엄연한 현실인데 전북암센터의 개원은 지역 내에 신뢰할 만한 의료 인프라가 갖춰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완공된 전북암센터는 연건평 2만2천여㎡,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118개의 병상과 21개의 수술실이 들어섰으며 국비 100억원과 도비 40억원을 포함, 모두 7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전북 암센터는 앞으로 국립암센터에서 전담하던 암 관리 업무를 이관받아 암 진료와 관리, 연구 사업 등 '국가 암 정복을 위한 전북 지역 핵심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암이 의심되는 환자나 초기 암 환자가 처음 진료를 받았을 때부터 2주 안에 수술까지 받을 수 있도록 '암 진료 패스트트랙(Fast-track)'이라는 진료 시스템을 구축, 환자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암 환자의 치료 전반을 도울 '암 코디네이터' 제도를 도입한다. 이 밖에도 시설 및 장비를 확충, 도내 최초로 첨단 내시경 수술실을 마련했으며 영상 유도 방사선 치료 장치(IGRT)와 디지털 방사선 촬영 장치, 감마나이프, 내시경 수술 시스템 등 각종 첨단 의료 장비도 도입했다. 김영곤 병원장은 "앞으로 암환자에게 보다 편안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암 예방 활동 및 조기 암 검진 사업을 통해 도내 암 사망률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등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8.04.02 23:02

전주시 보건소장 자리 또 논란

전주시 보건소장의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올 1월 박철웅 소장이 전북도로 전입된 이해 현재까지 3개월 가량 후임자를 찾지 못해 공백상태에 놓여 있다.이처럼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후임 보건소장 인선을 놓고 전주시와 시민단체간에 미묘한 갈등 양상마저 표출되고 있다.전주시는 후임 소장을 보건행정직 공무원으로 인선할 계획인 반면 의사회와 시민사회단체는 전문의료인(의사면허 취득자)의 인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당초 시는 후임 소장을 보건행정직 공무원으로 인선하려 했으나 전북도와의 인사교류가 이뤄지지 않아 무산됐었다.이같은 시의 공무원 출신 보건소장 임명에 대해 의사회 등은 '보건의료의 전문성을 간과한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전북도 의사회는 이달 17일 성명서를 통해 보건소장의 공백 장기화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시민건강의 효율적 관리와 지역보건 사업의 내실화를 위하여 능력있는 의사출신의 보건소장이 임용돼야 한다"며 시의 인사방법 철회 및 의사출신 보건소장 임용 등을 요구했다.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도 27일 성명을 내고 "보건행정직을 소장으로 임명하려는 것은 의사가 없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으로, 보건소를 찾는 시민들에게 안전과 신뢰감을 줄 수 없다"며 "(보건소장직을) 전문의료인이 수행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라"고 촉구했다.한편 전주시는 "현재 시 보건소에는 2명의 의사가 있어 진료에는 별 문제가 없다"면서 "더구나 전주시 보건소장은 군 단위 보건소와는 달리 진료를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보건행정 전반을 운영·관리해야 하는 역할"이라며 전문의료인 출신만의 보건소장 임명 요구를 일축했다.시 조례상 전주시 보건소장직은 보건행정 및 간호직 공무원과 전문의료인 등 3복수로 되어 있다.이어 이 관계자는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다각로 임명방안을 마련중"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후임자를 임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보건·의료
  • 김준호
  • 2008.03.28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