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발효! 미래가 보인다] 금화양조 산머루와인(5)

금화양조가 만든 산머루와인을 한 소비자가 직접 시음해보고 있다. (desk@jjan.kr)

 

임실군 삼계면에 터를 잡고 있는 (주)금화양조(대표 김문식)는 프랑스 포도주에 대적할만한 한국산 토종와인을 제조하고 있다. 재료는 산머루. 색과 향 맛과 효능이 포도보다 뛰어나다는 머루로 와인을 만들어 세계시장을 평정할 꿈을 가진 야심작이다.

 

지난 28일 폐막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에서도 우수상품으로 선정돼 농림부장관상과 조직위원장상을 받는 등 제품의 성가를 인정받았다.

 

'산머루와인'은 지난해말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외국산에 점령당한 와인시장을 안타깝게 여긴 김사장이 머루로 와인을 만들려고 임실 삼계에 터를 잡은 뒤 지역농가와 연계해 산머루재배와 이를 발효·숙성시키는 작업에 들어갔다. 1년여가 넘게 연구개발한 결과 맛과 향 효능이 뛰어난 머루와인이 탄생하게 됐다.

 

산머루는 칼슘과 인 철분 등의 성분이 포도보다 10배이상 많고, 페놀성물질과 레스베라트롤등 기능성 성분이 풍부해 심장질환예방과 혈압 폐질환 등에도 효능이 있는 열매라고. 더욱이 속살이 빨개 빛깔이 붉고, 당도가 높아 새콤달콤한 맛까지 더 진하다는 것.

 

100% 산머루만을 발효시킨 것이라 뒷맛도 깔끔하다.

 

출시된지 10여개월밖에 안됐지만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에까지 수출되고 있다. 유명호텔과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홍콩과 일본시장에까지 진출했다. 조만간 미국에도 수출될 예정이라고.

 

전통제조식품들이 소홀히 여기기 쉬운 포장디장인에도 공을 들여 2003 석세스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김사장은 머루와인에 이어 머루발효음료를 개발중이다. 발효라는 우리의 전통제조법으로 만든 기능성음료, 두번째 야심작이다.

 

은수정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자치·의회전북자치도, 재생의료특구 지정 위한 특별법 개정 본격화

정치일반새만금산단 입주기업, RE100 실현 ‘첫발’…태양광 발전설비 준공

장수장수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 시작

고창가수 정삼·이청아, 고창군 귀농귀촌 홍보대사 위촉

자치·의회전북 하수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