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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 2년만에 정상 회동

 

서남아시아의 핵(核)강국으로 2년전 전쟁 일보직전의 위기로 치달았던 인도와 파키스탄 두나라의 총리가 전쟁위기 이후 처음으로 4일 직접 대화를 가졌다.

 

인도의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와 파키스탄의 자파룰라 칸 자말리 총리는 이날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남아시아지역협력협의체(SAARC) 7개국 정상회의 개막행사 직후 16분간 별도 회동을 가졌다.

 

이후 양국 외무장관도 총리간 회담에 합류한 후 7분 정도 회담이 더 진행됐다.

 

인도 외무부는 바지파이 총리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도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 국영TV는 두나라 총리가 악수하고 밝게 웃는 장면을 방영하면서 "솔직하고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긴밀한 협력과 여타 상호 관심사에 관해 논의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앞서 양국 총리들은 이번 회동에서 카슈미르 지역 분쟁 등과 같이 두나라 사이에 첨예한 현안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양국 정상간 회담이 이뤄진 것은 지난 2001년 7월 인도의 아그라에서의 회동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부탄, 몰디브, 네팔, 스리랑카 등 서남아시아 7개국이 참여하는 SAARC는 올해로 18년째를 맞고 있으나 지난해의 경우 바지파이 인도 총리가 파키스탄과의 긴장관계를 이유로 회담 개최지인 파키스탄 방문을 거부함으로써 회의 자체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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