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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연장 불구 팔루자서 미군-저항세력 충돌

 

이라크 팔루자에서 미군과 저항세력간 휴전 연장에도 불구하고 양측 충돌로 이라크인 5명이 숨지는 등 불안한 정세가 계속 되고 있다.

 

팔루자 메디컬센터의 한 관계자는 14일(이하 현지시간) "팔루자에 대한 (미군) 해병대의 밤샘 포격으로 5명이 사망했으며 오늘 아침에는 3명의 부상자가 실려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동이 트기 전 코브라 등 미군 공격용 헬기가 팔루자 북부에서 저항세력 집결지를 향해 로켓와 중화기로 폭격을 가했으며 저항세력은 이에 로켓추진수류탄(RPG)으로 응사, 휴전 상황을 무색케했다.

 

미군은 이와 함께 허큘리스 수송기를 개조한 공격용 항공기 AC-130을 동원, 팔루자의 주거지역에 중화기 공격을 가했다.

 

팔루자에 포진한 미 육군 제5연대, 제1대대 대대장인 브레넌 번 중령은 "그들(저항세력 지칭)은 분명히 휴전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뉴스 전문 케이블채널 CNN에 고용된 한 체코인 기자가 취재 도중 수류탄 폭발로 부상했다고 체코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토마스 에츨러(41)로 신분이 확인된 이 기자는 미 해병대가 팔루자의 한 학교에 은신중인 수니파 저항세력을 공격하는 과정을 취재하던 도중 수류탄이 폭발하는 바람에 머리와 등을 다쳤다.

 

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바그다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상에서 미군 트레일러가 저항세력의 RPG 공격을 받았으며 이 트레일러에 인접해 있던 한 민간인 트럭도 불길에 휩싸였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외국인에 대한 무차별적 인질 납치가 잇따르는 등 불안한 치안 상황을 우려, 이라크에 체류중인 자국민을 소개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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