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무더위와 장마로 인하여 예년에 비해 식중독 발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서 발생하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세를 일으키는 임상증후군을 말하는데 보다 넓은 의미로는 음식물을 먹은 뒤 초래하는 모든 질병을 포함하기도 한다. 원인균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살모넬라균 식중독으로. 오염된 돼지고기, 튀김류, 김밥, 닭고기, 햄 등이 원인이며 복통, 설사, 오한,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식중독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와 함께 흔히 발생하는 대장균 O-157은 오염된 고기, 우유, 치즈, 무순 등이 원인이며 피 섞인 설사, 심한 경우 복부 경련, 용혈성 요독증 등을 유발한다. 환자의 0.5%가 생명을 잃기도 하지만 건강한 사람이 감염되면 별 증상 없이 지나가기도 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모든 음식물은 익혀서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남은 음식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날 음식과 조리된 음식을 따로 보관하고 날 음식을 썬 칼과 도마는 다른 식품을 자를 때 사용해서는 안된다. 음식물을 조리, 저장, 배식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음식을 다루기 전 2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식중독 감염으로부터 예방의 최선임을 알아야겠다.
/김광명(고창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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