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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 대체이름 애필 사용 마세요'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콘돔의 애칭인 '애필(愛必)'을 에이즈 예방 활동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연맹측은 "애필 이름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내 이름이 콘돔이냐'며 놀림감이될 것을 항의해와 애칭 사용 캠페인을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연맹측은 향후 에이즈 예방 홍보 활동의 적극적인 전개를 위해 콘돔의 애칭을다시 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연맹은 지난달 24일 콘돔의 애칭을 전국에서 공개 모집, 1만9천여건의 후보작중 전문가의 심사와 일반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애필'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애필'은 '사랑할 때(愛) 필요한 것(必)'이라는 뜻으로 연맹은 콘돔이라는 표현은 일반인이 약국 등에서 구매할 때 말하기 쑥스럽고 부담스러운 이미지가 있어 이미지 개선을 위해 새 이름을 채택했었다.

 

애필 보도가 나간 직후 자신을 40대 가정주부라고 밝힌 한 여성은 연합뉴스에전화를 걸어 "내 이름은 '애필'과 발음과 철자가 매우 비슷한데 콘돔을 '애필'이라고 부르면 나는 뭐가 되냐"며 기사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오기도 했다.

 

이 여성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기사를 봤는데 '애필'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사람은 모두 명예가 훼손되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반문했다.

 

기사가 올라간 포털사이트들에서도 본명이 '애필'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콘돔 이름을 애희, 애진처럼 사람 이름으로 짓다니 장난하자는 것인가"라며 "내가 이름을 바꾸든지 빨리 미국으로 가든지 해야겠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또다른 네티즌도 "정부부처 이름 바꾸고 심볼을 바꾸는데 정말 좋을 거라고 생각했을까"라고 지적하는 등 포털사이트에는 '애필' 애칭을 비난하는 댓글이 들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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