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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힘 2050] 전주여울초 양성성 교육 눈길

성 고정관념 깨면, 창의적 사고가 자란다

전주 여울초등학교가 지난 일년동안 진행한 양성성 함양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실증수업 전개와 연구결과물이 전시돼 있다. (desk@jjan.kr)

‘남자가 왜 울어!’ ‘여자가 조심성없이..’

 

어린시절, 부모들로부터 은연중에 많이 듣던 말이다. ‘여자는 여자답게 남자는 남자답게’ 아이를 키우는 방식이 여전히 대세이긴 하지만 근래들어 젊은 부모들은 이런 고정관념으로부터 많이 자유로워진듯하다.

 

남성,여성보다는 아이의 적성을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올해 전주 여울초등학교(교장 정길모)에서는 ‘교사,학부모 협력 프로그램을 통한 양성성 함양방안’이라는 특별하지만 조금은 생소한 연구를 진행했다.

 

‘양성성’이란 이상적인 성역할의 대안으로 한사람안에 남성적인 특성과 여성적인 특성이 함께 존재한다는 개념.

 

여울초는 이 연구 진행을 위해 학생들에게 양성성관련 수업을 다양하게 시도했다. 저학년에게는 만들기, 그리기 등 활동중심의 방법을 통해,중학년에게는 역할극과 동화읽기를 통해, 고학년에게는 영화제작과정을 통해 양성성을 적응시켰다. 가정에서도 10차례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자녀와 실천하면서 가족간의 양성성에 대한 충분한 대화시간을 갖도록 지도했다.

 

여울초는 지난 11월 13일, 양성평등과 관련된 정책연구학교 운영보고회를 개최했다. 일년동안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보고회에서는 연구교사들의 실증수업 전개와 연구결과물이 전시됐으며 운영결과를 보고해 관심을 모았다.

 

정길모 교장은 “양성적인 사람은 강력한 리더쉽과 도전정신, 섬세함과 유연성을 겸비한 사람으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상이라 할수 있다”며 “이분법적인 나눔보다는 아이의 적성과 성격에 초점을 맞추는 교육이 학교나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양성성 함양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부모 이성례씨(40)는 “부담도 많이 됐지만 양성성이란 주제로 가족간의 대화시간을 가질수 있어 좋았다”며 “남자 여자를 구별하기 전에 아이들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학교나 가정에서 양성성을 염두에 두고 생활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류정숙 여성객원기자

 

류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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