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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시심으로 백두산을 노래하다

김백기씨 첫 시집 '백두산과 희망'

"시를 쓰기 이전부터 시인들의 시집을 보고 부러워했었습니다. 37년간 근무했던 직장을 떠나며 그동안 가슴 속에만 품어왔던 시에 대한 욕망을 부지런히 풀어보려고 합니다."

 

첫 시집 「백두산과 희망」(한국시사)을 펴낸 김백기씨(58). 지난 1월 농협중앙회 군산중앙로 지점장으로 퇴임하며 시와 서예, 문인화가 있는 시화전을 펼치기도 했던 그는 '선비정신이 강한 시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딱딱할까봐 서정시도 몇 편 넣어뒀지만,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민족적인 시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문학을 통해 우리 민족의 역사성과 정체성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언어를 순화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역사와 문화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발품을 팔고 나서야 시 한편씩을 수확하는 그는 인간의 존재의식과 역사의식, 현실의식을 조화시키고 있다. 김개남 장군 묘에 추모시비로 서있는 '개남장'과 한국인의 신앙의 대상과도 같은 백두산을 그린 '백두산',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인 벽골제에서 백제인부의 고단함을 위로하는 '벽골제'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2006년 「한국시」를 통해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와 전북·김제·군산문인협회 회원으로 시와 수필, 칼럼 등을 발표해 왔다. 전국새만금서예문인화대전, 정읍사전국서화대전, 전북서예대전 등에서 수상하며 서단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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