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재미 아이들에게 선물하세요…뮤지컬·인형극·사물놀이 등 볼거리 풍성
'소리야, 노올∼자.'
가족과 함께 떠나는 소리여행이 마련된다. 일상의 만남이 소리를 통해 소통의 물꼬를 연다.
'2008 전주세계소리축제' 가족들을 위한 공연엔 인형극 '덩덩 쿵따쿵 소리야 어디숨었니(27∼28일 오 후 2시·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와 슬기둥의 '산도깨비 소금장수(29일 오후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콘서트(10월3일 오후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가 있다. 판소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 명창들의 '꿈나무 소리판(27∼28일, 10월3∼4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도 마련된다.
'덩덩 쿵따쿵 - 소리야 어디 숨었니'는 엿장수 아저씨와 친구들이 소리여행을 통해 만나는 우리 음악과 춤사위에 관한 국악 인형극. 현대인형극회가 인형을 통해 세세한 동작뿐만 아니라 표정까지 표현해 아이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물한다. 부채춤·장고춤 등 전통음악, 해금·소금독주,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국악 선율은 감상의 묘미를 더한다.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신세대 연주자들이 구성한 슬기둥이 공연 '산도깨비 소금장수'를 준비한다. 수확의 기쁨을 자진모리 장단에 맞춰 신명나게 풀어내는 '판놀음' 눈덮힌 설악산에서 새벽을 맞는 아름다움을 해금과 신디사이저, 기타의 반주 위에 그리는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남도의 시나위와 판소리 가락을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산조 환타지' 등이 무대에 올려진다.
빅토르 위고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콘서트'는 이미 프랑스에서 뮤지컬 붐을 일으킨 작품이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프롤로 주교는 어릴 적 버려진 꼽추 콰지모도를 성당의 충직한 종지기로 키운다. 우연히 아름다운 집시 에스메랄다가 춤추는 모습을 본 뒤 사랑에 빠져 콰지모도에게 그녀를 납치할 것을 명하고, 근위대장 페뷔스가 그녀를 구하면서 이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납치하려던 콰지모도까지 사랑의 줄다리기에 엮이는 내용을 담았다.
리카르도 코치안테의 멜로디와 대사를 생략한 서정적 가사의 드라마, 입체적인 변형이 가능한 세트 등 삼박자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풋풋한 맛이 살아있는 '꿈나무 소리판'도 열린다. 판소리 관련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하거나 도내 명창들로부터 소리를 배우고 있는 '어린이 명창들'의 공연이다.
10월4일엔 소리 신동 박성열군(군산옥봉초5)이 '적벽가-군사설움'으로 무대에 선다. 최근 개봉된 영화 '소리아이' 주인공인 그는 SBS 스타킹과 KBS 인간극장에 나와 유명세를 탔다. 사회자를 등장해 적절한 해설을 덧붙여 판소리 공연의 재미와 이해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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