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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가을밤, 그윽한 '문화의 향기'

열두번째 뜨락음악회, 10일 국립전주박물관

지난해 열린 뜨락음악회 (desk@jjan.kr)

문화의 향기는 멀리 있지 않다.

 

슬리퍼 신고 나서는 편안한 차림도 환영받는 곳에서 생활 속 예술이 꽃핀다.

 

뜨락 음악회는 생활을 품은 지역 문화의 참 의미를 되찾아가는 자리.

 

사단법인 마당(이사장 정웅기)과 전북대 인문학연구소(소장 고규진)가 공동 주최하는 열두번째 뜨락음악회가 '국악 실내악의 밤'으로 가을 낭만을 선물한다.

 

10일 오후7시 30분 국립전주박물관 뜨락.

 

「문화저널」 창간 21주년과 인문학 주간을 기념하는 행사로 국악을 중심으로 클래식을 아우르며 소통의 물꼬를 연다.

 

가을 낭만의 레퍼토리를 선보일 출연자들은 퓨전그룹 '에스페란자' '야시스 플루트 앙상블' 해금독주자 장윤미씨, 소프라노 고은영씨, 테너 조창배씨.

 

첫 무대에 오르는 '야시스 플루트 앙상블'은 연주곡 '사랑의 인사' '이세상 끝날까지 영원한 사랑을' 으로 공연의 서막을 이끈다. '찬가(HYMN)' '백조의 호수(Danses des Cygnes)' '까베자를 위하여' 등을 통해 격정과 낭만을 드라마틱하게 연주할 예정.

 

스페인어로 '꿈'을 뜻하는 퓨전 그룹 '에스페란자'는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내일을 향해 쏴라' 영화 O.S.T인 '타이타닉' 등을 연주하며 선율을 이어간다.

 

대금, 해금, 색소폰, 피아노 등 전통악기와 서양악기의 조우를 시도해온 단체. '기다림' '에스페란자' '마음의문' 연주곡과 함께 '뺑덕이네 행동거지' '동해바다각시풀' '전주비빔밥' 등 퓨전국악가요도 선보인다. 성악가 소프라노 고은영씨와 테너 조창배씨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한계령' '날 잊지말아요'로 답한다.

 

해금의 매력은 슬픔과 경쾌함을 품는 독특한 음색에 있다. 애절해서 심금을 울리기도 하고, 춤을 추며 환호할 수 있는 강렬함을 느끼게도 한다. 해금 독주자 장윤미씨가 '적념'으로 해금의 미세한 떨림과 감동을 전하며 무대의 마지막을 수놓는다. 문의 273-4823∼4.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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